속이 조금 불편함을 느꼈지만 전복죽으로 달래주고 발길을 옮긴 곳은 철없는 40대라면 꼭 가야 하는 피규어 구경이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테디베어를 누르고 가장 많은 사진을 찍게 만든 곳이에요 워낙 피규어를 좋아해서 항상 구매 욕구만 가득하다가 지갑 사정으로 구매를 포기하던 그 아이들 이제 대리만족하러 가봅니다 제가 이번 제주 여행을 다니면서 방문하는 곳들이 이미 기세가 한풀 꺽인곳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요 "오히려 좋아" 라는 생각을 했어요 사람들 많아서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다니는 것보다는 확실히 지금이 더 좋은 타이밍 같아요 이번에도 넓고 편안한 주차장이 가장 맘에 들었어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더 크게 느껴지는 거 같기도 하네요 입구에서부터 정신을 차릴 수 없이 막 몰아치네요 매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