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 치킨] 쇼킹핫 양념 치킨
" 유민상 " 씨가 하는 유튜브를 보다가
이건 정말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주문을 했어요
제가 먼저 뭐가 먹고 싶다고 하는 일이
드물어서 그런지 집짝꿍이 흔쾌히
주문을 해줬네요
저는 몰랐는데 "유민상" 보다 제가
나이가 더 많더라고요
뭔가 기분이 좀 묘하네요
제가 더 어리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이제 연예인들 대부분이 저보다
나이가 많지 않더라고요😅
아무튼 매운 치킨들을 드시는걸
보고 있는데 저도 너무 먹어보고 싶어서
그중 가장 맛있게 맵다는 녀석을
골라서 주문을 했습니다
배달비가 무려 5,000원!!!
이건 뭐 배달 비용이 말이 안 되는 거 같네요
무슨 5,000원을..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뭐 이벤트를 해서 5,000원 쿠폰을
사용했다고 해요
그냥 쿠폰 없이
무료 배송을 해주면 좋기는 한데
뭔가 또 그들만의 리그에서의
계산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배송료는 5,000원이지만
5,000원을 내지는 않았고
반반 순살로 주문을 했는데요
저희 부부는 원래 순살을 별로 선호하지는
않지만 제가 본 게 순살을 먹는 유튜브라서
순살로 요청을 했어요
뼈가 있으면 발라먹기 조금
매울까 봐 걱정이 들어서 순살을
주문한 것도 있기는 하네요
뭔가 그냥 순살을 쓰윽 넘기면 되는데
뼈는 들고 뜯어야 하는데
입술이 아플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순살은 또 2,000원이 추가되네요
그냥 반반은 20,000원
순살 반반은 22,000원
그렇게 마음에 드는 계산법은 아니에요
박스는 영상에서 보던 그대로라서
일단 안심이 되었어요
근데 순살인데 왜 간혹
뼈가 들어있는 걸까요?
제가 볼 때는 이게 상술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 게
순살 중에도 뭔가 너겟 같은 느낌이
있는 곳이 있는데 자신의 브랜드는
너겟은 아니라는 걸 표시를
어딘가에는 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적어 놓은 게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살짝 해봤습니다
아.. 펩시네요
이건 뭐 업체에서 선택이
불가능한 걸까요?
제가 이런 매장을 운영을 하는 입장이 된다면
조금 더 비용이 발생을 해도
펩시보다는 코카 콜라를
주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이건 저만 그렇게 생각이 드는 건지
모르겠는데요 일반적으로
펩시를 사 먹으면 코카 콜라랑 맛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은데요
배달 오는 펩시는 먹으면
약간 맥콜 같은 맛이 나면서
맛이 너무 없어요
뭐 이번에 먹어보니 이건 다른 음식에
활용도 못할 거 같아서
반도 못 먹고 버린 거 같아요😥😥
그리고 네네가 후라이드가 그렇게
맛있어 보이지는 않더라고요
일단 비주얼이 그렇게 매력적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어차피 매운맛을 잠재우려고
주문을 한 거라서 크게 신경이 쓰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음에 따로 네네 후라이드를 먹지는
않겠구나 하고 생각을 했네요
일단 포일을 벗기자마자
아주 그냥 매서운 매운 향이 싸악
올라오더라고요
" 요놈 봐라 "
" 좀 치겠는데.."
바로 이렇게 생각이 들더라고요
짝꿍도 향이 너무 매운 거 아니냐면서
기대를 하더라고요
둘 다 매운 거를 잘 먹는다 맵부심이
있는 건 결혼 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둘 중에 한 명이 맵찔이면
이런 음식은 상상도 못 할 텐데요
이게 별거 아닐 거라고 생각이 들어도
오랜 시간 함께 하는 사람이 식성이 다르면
진짜 못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결혼하고 한 3년 정도 지나서부터
했던 거 같아요
매운 향은 일단 크게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양념이 가장 찐득하게 묻어 있는
녀석으로 공략을 했습니다
매운 거 먹을 때 조심하면
오히려 더 오랜 시간 매운맛과의
싸움을 해야 해서
저는 매운 거 먹을 때 일부러 가장
매운 부분을 먼저 먹어서 혀를 어느 정도
마비를 시켜놓고 먹는 거 같아요
뭘 그렇게 까지 해서
먹냐는 분들도 있을 거 같지만
매운맛이 이게 중독성이 좀 강한 거 같아요
매운 거 드시는 분들은 이해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가장 매운 녀석이라고 생각이 드는
녀석을 한입 먹었는데요
그냥 조금 매콤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막 매운 건 아닌 거 같아서
따로 소스를 찍어서도 먹어봤어요
고기 때문에 맛이 조금 순해져서
그런지 궁금해서 소스를 먹었는데
소스가 제법 매콤하기는 하지만
향을 따라가기에는 부족한 정도의
맵기를 갖고 있었어요
오히려 맛보다는 향이 매운 치킨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이 녀석이 전혀 맵지 않은 건 아니라서
조심히 먹기는 해야 하는 치킨인 거 같기는 해요
하지만!
뭐 생각만큼 그렇게 맵지 않아요
가끔 유튜브 영상을 보면 협찬받아서
막 오버하면서 매워 죽으려고 하는데
그건 뭐 그냥 돈 받고 하는 연출인 거 같네요
그렇게 막 아프고 그렇지 않아요
이건 엽떡이랑 불닭이랑 비슷한
정도의 수준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뭐 이 정도여도 충분히 매운맛을
느낄 수는 있어요
근데 반반을 시킨 거 정말
잘한 거 같아요
맵기는 매워요 중간에 한 번씩
순한 맛을 먹어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게 뭔가 저녁에
잠든 후에 고생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이게 제가 맵고 안 맵고를 느끼는 거랑
위가 느끼는 맵고 안 맵고는 다르더라고요
저는 그냥 뭐 이 정도는..이라고 생각을 하고
먹었는데 새벽에 고생을 한 기억이
있습니다
매운걸 잘 먹는 건 그냥 제 의지인 거 같고
몸은 정작 그렇게까지 매운걸 잘 수용하지는
못하는 거 같아요😋
마지막에는 소스가 맛있어서
밥도 살짝 비벼서 먹었네요
처음에는 조금 매운맛이 강했지만
어느 순간 그냥 맛있는 양념치킨이
되어버린 거 같아요
새벽에 고생을 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긴 했는데요
전혀 그런 것도 없었어요
다음날 화장실을 갈까 안 갈까
집짝꿍이랑 나름 기대 아닌 기대도 해봤지만
둘 다 크게 신호는 안 온 걸로..
집짝꿍은 처갓집 매운 치킨이 더 맛있고
매웠던 거 같다고 하네요
저는 아직 기억에 남는 매운 치킨은
없는 거 같아요
앞으로 치킨을 먹어야 하는 일이 있으면
매운맛을 하나씩 도전을 해서
정말 매운 치킨을 찾아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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