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부장 치킨
홈쇼핑에서 닭봉을 시켜서 먹은 이후로
처음 치킨을 시켜 먹는 거 같아요
치킨을 대신해서 항상 닭봉을 먹었는데요
오늘은 짝꿍이 양념 치킨이 먹고 싶다고
매일 닭봉은 질린다고해서
큰맘 먹고 주문을 하기로 했어요
브랜드 치킨은 가격이 너무 올라서
시켜 먹기 부담스럽다고 했더니
폭풍 검색을 시작했습니다
진짜 브랜드 치킨은 치킨 자체의 가격도
올랐지만 배달비도 저희 집 같은 경우는
4,000원 정도를 받는데
도저히 배달을 시킬 엄두가 나지
않는 거 같아요
그리고 저는 사실 주문한 닭봉이 너무
맘에 들어서 크게 치킨이 먹고 싶다는
생각은 사실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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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로 하자! "
" 웅? 어디? 마음에 들면 그냥 시켜 "
" 여기 부장님이 퇴사하시고 만든 곳인 거 같아 "
" 힘든 결정하신 거 같은데 도와드리자😊 "
" 엥?? 아시는 분이야? ㅋㅋ😁😁 "
저는 지인분이 창업을 하신 줄 알았어요
짝꿍은 진심으로 오부장님을 응원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제가 프랜차이즈 같다고 하니
조금 상처를 받은 것도 같고
제가 짝꿍이 때문에 웃습니다
배달에 소요된 시간은 주말인데도
30분이 걸리지 않은 거 같아요
가격은 프랜차이즈보다는 저렴하고
일단 배달료가 할인이 되고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들더라고요
반반 치킨의 가격이 20,000원입니다
배달료는 2,000원인 거 같은데
쿠폰을 받은 건지 저희 부부는
이번에는 배달료는 나오지 않았어요
그리고 짝꿍이 주문을 잘 못해서
반반 치킨에 반마리를 더 주문을 했는데요
실수인지 고의로 한 건지 모르겠지만
반마리는 8,500원이 추가되더라고요
특별한 건 별로 없지만
얼음잔을 서비스로 주신 거는
좋은 아이디어가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물론 여름에만 주시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지만
뭔가 서비스를 받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리고 치킨무를 보면서
여기는 100% 프랜차이즈라는
확신이 생기더라고요
" 반반 시킨 거 아냐? "
" 어? 이거 잘못 온 거 같은데..🤔 "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잘 못 온 게 아니고 주문을
잘 못해서 반마리가 더 왔습니다
근데 뭔가 고의사고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더라고요
오랜만에 치킨을 시키니까
시킬 때 왕창 먹으려는 짝꿍의 두뇌 플레이가
빛이 나던 순간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어릴 적에 자주 먹던
페리카나 치킨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양념도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고요
후라이드는 정말 바삭했어요
오랜만에 튀김옷이 있는 녀석을
먹으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역시 치킨은 튀김옷이 어느 정도
덮어져 있어야 맛이 좋은 거 같아요
바삭함과 함께 기름이 입안에
느껴지는데 살찌는 느낌이 들지만
기분은 정말 좋아지더라고요
역시 대한민국은 치킨의 나라인 게
분명합니다
어느 치킨을 시켜도 기본 이상은
무조건 하는 거 같아요
익은 정도도 너무 마음에 들었고
소금 후추를 만들어서 정말 오랜만에
정신줄을 살짝 놓고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이날은 오로지 치킨의 맛만 느끼고 싶어서
맥주도 한잔 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평일도 맛있지만
주말에도 여전히 맛있는 치킨입니다
포스팅하면서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주문해 놓은 닭봉을 빨리
다 먹어치워야겠어야
편한 마음으로 치킨을 먹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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