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소소한 이야기 1 [ 맛집 ]

[불간짬뽕] 마곡나루역 짬뽕?🙄 요즘 사진관 사장님 추천!! 😁

# 철없는 40대의 특별하지 않은 일상다반사 # 2023. 9. 29. 08:00
반응형

불간짬뽕

불간짬뽕

아주 만족스러운 여권사진 촬영을

끝내고 나오면서 사장님한테

주변에 가까운 곳으로 먹을 만한 곳을

여쭤봤어요

 

사장님과 대화를 몇 마디 안 하기는

했지만 왠지 추천도 솔직하게 해주실거

같은 믿음이 생겼거든요

 

짝꿍은 뭐 그런 거까지 물어보냐고 하지만

저는 촉이 왔어요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음식은

절대 틀리지 않을 거라는 믿음!!

짧은 시간이었지만

무려 3곳의 매장을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음식의 특색까지 설명을 해주셨어요

 

물론 아주 친절하게요

 

그리고 작업을 하실 때보다는

음식점 소개하실 때 더 눈이 반짝이는걸

저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은 일본 가정식을 판매하는 곳을

제일 힘주어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저희는 이때 공복의 시간이 좀 길어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방문을 했어요

 

당연히 이곳도 사장님이

추천을 해주신 곳 중에 하나입니다

불간짬뽕 - 메뉴판

다른 메뉴들은 보통의

중국집에 가면 볼 수 있는 메뉴인데

살짝 특이한 게 간짬뽕이라는 메뉴였어요

 

그래서 저희 부부는 간짬뽕은 일단

1 픽으로 정해놓고 차돌짬뽕이랑 유니짜장 중에

뭐를 먹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유니짜장을 시켰습니다

 

탕수육은 조금 부담스러운 거 같아서

군만두도 작은 걸로 하나를

주문을 했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 짝꿍이가

군만두를 좋아하는데요

군만두가 아주 바싹 튀겨지지 않으면

또 그건 먹지를 않아서

부디 군만두가 바싹 튀겨져서 나오길

바랬던 거 같아요

가격대는 적당한 느낌이 들었어요

 

간짬뽕 : 10,000원

 

유니짜장 : 7,000원

 

군만두 5개 : 4,000원

 

과하지도 않고 딱 적당한 가격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불간짬뽕

사실 실내 디자인은

크게 뭐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 건

없었던 거 같아요

 

근데 분위기가 좀 냉랭했는데

저희가 방문한 시간이 점심시간이

살짝 지나고 나서인지 몰라도

일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저기압이었어요

 

점심에 손님이 진상을 크게 부리지

않고서는 이런 분위기에서

각자의 일을 한다는 게

좀 믿어지지 않는..

불간짬뽕

매운 정도를 정하려고 하는데

매장 직원분이 가서 매운 정도를 보고

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과감하게 3단계를

지르려고 했으나

야외에서 배가 아프면 문제가 되니까

소심하게 2단계를 주문을 했습니다

 

이거 배달이었으면

100% 3단계 주문일 텐데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어요

맵크나이트의 자존심이 살짝 스크래치가

생기는 순간이었다고 볼 수 있네요

 

매운 단계를 고르는 패널 아래쪽에는

이렇게 반찬을 샐프로 가져가는 곳이 있습니다

 

불간짬뽕

전혀 특별한 거 없고요

단무지랑 양파입니다

불간짬뽕

불간짬뽕이 나왔습니다

일단 비주얼이 아주 좋아요

양도 많고요

 

확실히 사진관 사장님이 왜 추천을

했는지 알 수 있는 순간이었어요

 

비록 제가 게나 새우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먹음직스럽게 들어가 있는 건

정말 너무 좋더라고요

 

불간짬뽕

그에 비해서 유니 짜장은 크게

특별한 느낌은 아니었어요

 

메추리알이 상당히 귀엽다?

뭐 그런 느낌적인 느낌?

불간짬뽕

여기 군만두는 완전 집짝꿍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정말 너무 다행이었어요

 

정말 바삭하게 튀겨주시더라고요

군만두는 다음에 또 가게 되면

주문을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짝꿍이 딱 좋아하는 정도였어요

 

불간짬뽕

2단계를 주문을 했는데

매콤함이 보통은 아니에요

뜨거워서 더 그렇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3단계를 시켰으면 속이 좀 아프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정도의 매운맛입니다

 

그리고 젓가락질 한 번에

불향이 쏟아져 내려와요

불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 가면 정말 좋아하실 거 같아요

 

불향이 정말 엄청 강하게 나고 있어요

맛도 저는 좋았는데요

유니 짜장은 상황이 조금 다르네요

 

불간짬뽕

저는 사실 그렇게 나쁘지 않은

맛이었는데요

 

짝꿍한테 엄청난 혹평을 들었어요

 

" 자기가 만든 게 더 나은 거 같아 "

 

물론 제 기분 좋으라고 하는 말 일수도

있겠지만 정말 진심인 거 같더라고요

 

조금 달아요.. 아니 좀 많이 달달합니다

그래서 짝꿍 입맛에 안 맞아서 그런 거 같은데요

그냥 뭐 솔직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정도라고 말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불간짬뽕

여권 사진도 이쁘게 찍고

점심도 맛있게 먹고

짝꿍이랑 오랜만에 걸으면서

이야기도 하고

이날 데이트가 기분이 좋았던 거 같아요

 

짝꿍이 다리가 생각보다 빨리

좋아지고 있어서

너무 다행이네요

 

이날 좀 걸었는데 그렇게

무리가 가는 거 같지는 않다고 하더라고요

 

다음에는 사진관 사장님의 1 픽이었던

일본 가정식을 꼭 먹어봐야겠어요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