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에 운동화를 사다가 와이프 눈치가 보일 때
오다 주웠다는 느낌으로 와이프한테 쓰윽 밀어주면
적어도 한두번은 더 눈치 안 보고
운동화를 살 수 있습니다
꼭!! 눈치를 안 보기 위해서는 아니고
이번에는 신발을 보다가
이뻐서 눈에 들어오긴 했는데
제가 신고 다니기에는 조금 화려하고
어떻게 소화를 해도
소화 불량이 될 거라는 느낌이 와서
고민을 하다가
키 작은 와이프를 위해서 구매를 하게 되었네요
제가 신을 신발이 아닌데도
택배를 받고 박스를 보고 있으면
일단 기분이 좋은 걸 보면
저도 정상은 아닌 거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저는 무신사에서
쿠폰 되는 거 다 때려 박고
할인받을 거 다 할인받아서
8만 원대에 구매를 했는데요
대부분 10만 원 미만으로 구매를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박스를 열고 제품을 보자마자
일단 색상이 상당히 화사해서 맘에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색상이었어요
쨍하지 않은 파스텔톤의 색상이라고 해야 하나
생각보다 소화가 어려운 신발은 아니라고 느껴지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신고 다니기에는 약간 무리가 있을 거 같기는 하더라고요
아무리 요즘에 남녀공용으로 눈치 안 보고 입고 신고 다닌다고 해도
70년대의 태어나 격변의 80~90년대를 지나온
제가 소화하기에는 조금 무리인 거 같아요😅
발목 쪽에 앰보싱(?) 느낌의 로고가
저렴하지 않은 느낌을 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컨버스가 밑창이 너무 얇아서
발바닥이 아플 거라는 생각에 꺼려했었는데
이 녀석은 깔창도 적당히 있어서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될 거 같아요
워낙 또 굽이 높아서
크게 발바닥이 힘들지는 않을 거 같아요
물론 무게는 조금 나가는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멋을 위해서
넘어갈 수 있을 정도의 무게입니다
뒤에 보이는 별 모양도
생각보다 부담스럽지는 않았어요
전반적으로 신발이
안정된 느낌이 있습니다
이건 사람마다 조금은 다르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단점을 몇 가지 찾아보면
일단 마감이 생각보다 좋지 않았어요
그래도 컨버스면
손가락에 꼽히는 신발 브랜드인데
실밥이 너무나 많이 보이네요
사진으로는 2개 정도를 올렸지만
요것보다 더 많은 실밥이
좀 신경이 거슬리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위에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울퉁불퉁한 느낌으로
고무가 튀어나온 느낌이 있어요
제작 과정에서 어쩔 수 없는 거 일수도 있는데요
이런 거 민감하신 분들은
구매하시기 전에 한번 매장 가서 보셔야 할 듯싶어요
와이프가 평가한 신발의 총평은
착용감 : ★★★☆☆
디자인 : ★★★★☆
신발 전반적인 마감 : ★★☆☆☆
키높이 효과 : ★★★★★★★★★★★★★★★★★★
이 녀석 키높이 아니었으면
평점이 생각보다 낮을 수도 있었겠어요 😋
선물로 받은 거라 그런지 상당히 만족하는 편이었고요
며칠 신어보고 이야기하기로는
무게는 모르겠는데
발등이 조금 불편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봤더니 신발을 신고 벗는 게 불편해서
끈을 헐렁하게 매고 다녀서
귀찮더라고 꽉 끈을 하라고는 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저도 컨버스를 하이탑을 선호하지 않는 게
아무래도 벗고 신는 부분이 불편한 게 있었던 거 같아요
요즘 고무로 된 끈도 있다는데
조만간에 고무끈을 한번 구매해서
어떤지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아시겠지만 컨버스는 반 사이즈 업해서
꽉끈이 진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