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꿈치 까짐과 족저근막염 예방을 위한 "에어아치 기능성 깔창"

언젠가부터 물건을 구매할 때 상품평을 보고 사용 후기를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근데 고가 제품 위주의 상품평과 붙여 넣기식의 글들이 많은 거 같아서 혹시나 도움이 되실 분들이 있으시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솔직 담백한 상품평을 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물건 받았을때의 기분 좋음을 글로 남겨 놓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나중에 다시 구매하고 싶은 물건들이 있을 때도 활용하려고 이렇게 글을 적어 봅니다 ㅎㅎ
너무나 솔직 담백한 글들이라서 불편하실 분들은 뒤로 가기를 눌러 주세요 ㅎㅎ

처음 소개할 물건은 에어아치 기능성 깔창입니다

 

어릴때 부터 피부가 약한 건지 아님 걸음걸이가 잘못된 건지 무슨 신발을 신던 뒤꿈치가 잘 까지는 편이라 항상 고생을 했습니다
밴드 붙이고 몇일씩 고생하기 일수였는데 족저 근막염이 생기고 기능성 깔창을 끼면서 발바닥도 덜 아프지만 뒤꿈치가 올라가면서 확실히 뒤꿈치 까짐도 줄어들더라고요
한동안 발바닥도 괜찮고해서 깔창 착용을 안 했었는데요 
얼마 전에 신발을 새로 구매했는데 20여분 걷다 보니 느낌이 딱 오더라고요 
"조만간 피가 터지겠구나.." 그래서 급하게 다이소에서 뒤꿈치 에어 깔창을 사서 껴보았는데 신발이 슬리퍼가 되어 버리는 놀라운 경험을 했습니다 
어찌나 에어가 빵빵한지 깜짝 놀랬습니다 그렇게 까지 높을 필요는 없었는데 말이죠 ㅎㅎ
그래서 집에 와서 전부터 눈여겨 보던 제품이 할인 중이라서 바로 결재를 진행했습니다 ㅎㅎ
배송은 2일정도 걸린 거 같고요 가격은 2개에 29,700원 무료 배송이었습니다 (항상 무료배송을 중요시 생각합니다 ㅎㅎ)

 

숨길 필요는 없겠지만 요런 포장은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포장이었습니다
근데 정말 요런 뾱뾱이는 어디서 팔까요? ㅎㅎ 도톰함이 아주 좋은 포장이라 만족했습니다

 

디자인은 어차피 신발 속에 들어가면 안 보이는 거라서 그냥 기능에 맞춰서 구매했고요
이 깔창이 제일 노멀한 깔창 같더라고요 
센스 있게 킹 시국에 마스크를 챙겨주시는 부분 정말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와이프가 마스크 성애자라서 저보다 사실 와이프가 엄청 기뻐했습니다 ㅎㅎ)

 

기존 깔창 밑에 사용하라고 쓰여있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신발들은 깔창이 바닥이랑 붙어 있는 게 많더라고요 
이런 부분은 참고해서 구매해 주세요 주문 전에 가지고 계신 신발이 깔창이 분리되시는지 체크를 ㅎㅎ
자르는 선 표시는 좋은데 위에 선에 맞추는 게 맞는지 아래선에 맞추는 게 맞는지 몰라서 살짝 당황했지만 과감하게 윗선을 선택했습니다 혹시 크면 다시 자를 수 있도록 말이죠
세계 특허받은 제품이라는 건 받아보고 알았네요 요런 거 왠지 기분 좋아지죠 ㅎㅎ

 

좀 큰 가위로 자르다가 힘이 좀 들어가는거 같아서 와이프한테 임상 실험을 하기 위해 잘라보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힘들다며 결국 다시 저에게 돌아왔습니다
여자분들이 자르기에는 약간 버거울수도 있을 거 같네요

 

총 4가지 신발에 넣고 신어 보았는데요

먼저 아디다스 슈퍼스타는 저에게 뒷꿈치 고통을 주어서 에어아치 기능성 깔창을 사게 만들었던 녀석인데요
뒤꿈치가 살짝 올라가면서 기존에 아픈 부위는 피해 갈 수 있었습니다
아직 장시간 사용은 안해보고 집 근처 파리바게트 한번 다녀왔는데 확실히 뒤꿈치는 좀 나아진 거 같은데 에어의 꿀렁거림이 처음이라 그런지 상당히 어색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에어도 자리를 잡는다고 설명서에 적혀있는데 요건 실착을 쫌더 해봐야 알 것 같아요
높이가 좀 애매해서 뒷꿈치가 아프셔서 사시는 분들에게 강추를 할 수는 없겠네요
발바닥에 아치를 잡아주는것도 약간은 어색한 거 같네요

나이키 데이브레이커에 넣고 신어보니 아디다스 슈퍼스타에 비해서 압박이 조금 더 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폭이 좁은 신발을 신으실때는 신발 사이즈를 50 정도는 올려서 구매하신 후 사용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맨발로 신어도 보았는데 벗을때 에어아치 기능성 깔창이 따라 나오는데 요건 제가 발에 땀이 많아서 그런 것도 같아서 패스하겠습니다

닥터마틴 요녀석도 뒤꿈치 킬러인데 크게 효과는 없는 거 같았어요 게다가 발등에도 압박이 좀 심하게 오더라고요 
확실히 구두인지라 큰효과는 기대하기 힘들더라고요  그냥 밴드 붙이고 열심히 신어서 가죽을 늘려보는 수밖에 없나 봅니다.

컨버스에는 완전 찰떡입니다
저같이 족저 근막염에 경험이 있으신분들은 컨버스류 신발을 기피하시는 경향이 있으실 거예요 아무래도 발바닥이 바로 지면의 충격을 받아서 장시간 걷게 되면 다음날이 걱정이
되어서 좀 꺼려하실텐데요 깔창을 껴고 나면 확실히 그런 느낌에서는 벗어나는 거 같아요 요건 제가 장시간 걸어보고 다시 글을 올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제품이네요
물론 구매 의도에 100% 만족을 주지는 못했지만 활용도는 가격대비 좋을 거 같네요
구매에 대한 만족도는 "중상" 정도 되네요 
구매 추천은 아직 시기 상조인거 같고요  
일단 한두달 정도 여러 신발에 착용하고 좀 걸어 본 후에 다시 한번 글을 올려 보아야 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