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스 다이닝] 한끼보리 샐러드
컬리에서 배달이 된 음식 재료들이
한가득 있었습니다
날이 더워서 급하게 정리를
하는데 이녀석이 눈에 들어왔어요
요즘 체중 조절을 하니까
짝꿍이 시켜준게 아닌가 싶더라고요
그래서 정리 끝나자마자
한번 먹어봤는데요
먹기전에 영양 정보를 한번
살펴보면
이건 누가봐도 다이어트를 할 때
먹는 음식이 맞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일단 칼로리가 착해요
나머지 영양분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그렇게 과하다 싶은 거 없이
골고루 잘 포지션이 되어있는 거 같았어요
처음에 뚜껑을 열어보고는
살짝 실망을 하기도 했던 거 같아요
너무 풀밭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을 찍으면서
생각보다는 별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포장은 전혀 특별하지 않았고
첫 만남은 그렇게 막 시선을
빼앗을 정도는 아니었어요
근데 확실히 또 한 번 놀란 게
사진을 보시면 느껴지시겠지만
채소가 너무너무 신선해요
예전에는 종종 정말 이걸 사람 먹으라고
만든 게 맞나 싶은 제품들도 있었는데요
요즘에는 신선도로 실패하는 일은
거의 없는 거 같아요
진짜 보고만 있어도 맛있음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잘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이 녀석은 그래도 고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베이컨이 들어가 있어요
다이어트 음식에서 접하기 쉽지
않은 녀석인데 얼마나 반가운지
몰랐어요
처음에 너무 풀밭이라서
실망을 조금 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베이컨이 좀 더 반갑게
느껴진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느낌 단점은
방울토마토를 밥이랑 먹는걸
제가 싫어해요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밥이 아니고 샐러드로 나온 제품이니까
제가 이해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무튼 그래도 저는 방울토마토랑
밥을 같이 먹는 거는 좀..
크게 한 숟가락 먹어봤는데요
맛이 좋아요
매콤함도 느껴지고
시큼한 맛도 느껴지고
간이 되어있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어요
아주 입맛을 돋우려고 작정을
하고 만들었다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런데 또 과하다는 느낌이 드는
맛은 전혀 없었어요
균형 있게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걸
먹는 내내 혼자 감탄했던 거 같아요
맛이 너무 좋아서
궁금한 마음에 가격을 확인하고는
유일한 단점을 찾았네요
가격이..
7,200원??
저 같은 서민이 먹는 음식이
아닌 거라는 생각이 갑자기 확 들고
이거 짝꿍이 같이 먹으려고
구매를 했는데 내가 혼자 다 먹어치운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반성문을 써서 카톡을 보냈더니
" ㅋㅋ 그거 세일해서 구매한 거야 5,000원 정도?? "
이렇게 답장이 왔는데
5천 원 정도라면 이해가 될 거 같은데
7천 원은 조금 부담이 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아주 깔끔하게 먹어치웠습니다
맛이 좋고
뭔가 속이 든든한데
유일한 단점은 가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세일을 받아서 5천 원 안쪽으로
떨궈서 구매를 한다면 모를까
7천 원을 다 주고 구매를 하는 건
합리적인 소비로 보긴 힘들다고 생각이 드네요
근데
항상 맛있게 깨끗이 비워놓고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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