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옥 "
새벽같이 출발한 경주여행
저희가 경주에 도착해서
주차를 한 시간이
9시 30분이 조금 넘었던 걸로 기억이 되네요
경주 여행 가기 전에
사전 조사를 조금 했는데
주차가 상당히 불편한 지역이더라고요
그리고 대부분이 그냥 주변에
알아서 차를 대고 오라는 느낌의
주차장 설명이 있었어요
저는 주차장에 상당히
예민한 편이라서
사실 여행지 선정을 할 때부터
조금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아무튼 유료 주차장에 일단
주차를 했는데요
주차를 하고 나서 주변을 둘러보는 순간
주차에 대한 짜증은 바로 풀리는
정말 멋진 풍경들이 있더라고요
일단 배가 고파서
둘러보는 건 잠시 후로 미루고
바로 식당으로 갔습니다
오픈런을 해야 하는 곳이라고 해서
짝꿍이라 서둘러서 갔는데요
오픈시간이 11시였는데
저희가 30분 전에 갔는데
이미 줄을 서고 있었어요
그리고 저희가 도착했을 때
일하시는 분이 나오셔서 대기자 명단을
놓고 들어가시더라고요
보통 한번 정도 설명을 해주고
들어가시는데 정말 쿨하게
작성 지를 놓고 들어가시는 게
여기가 인기가 좋긴 좋은가 보다 했어요
저희는 4번째로 작성을 하고
동네를 조금 둘러보기로 했어요
그냥 아무 곳이나
대충 찍어도 너무 이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확실히 여기서 장사하면
친절은 필요 없겠다는 생각도
잠시 했던 거 같아요
오전 시간인데도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것도 월요일 오전인데
이렇게 사람들이 많으니
굳이 막 친절하지 않아도
손님은 끊임이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55분쯤에 도착해서
살짝 웨이팅을 했어요
정말 사람들이 엄청 많이 기다리고
있어서 서둘러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만약에 일찍 와서 명부에 이름을
적지 않았다면 저는 아마
다른 곳으로 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어요
저는 음식을 기다려서 먹는걸
그렇게 선호하지는 않거든요
음식의 종류가 많지는 않아서
저희는 오히려 좋았어요
둘 다 선택 장애가 조금 있어서
메뉴가 많으면 고생을 했을 거 같은데요
여기는 특별히 그럴 필요가 없어요
메뉴가 상당히 심플합니다
하루 종일 많이 다닐 거라서
오전을 든든하게 먹기로 결정을 해서
아침으로 저희는 소갈비찜을
선택했습니다
역시 아침에는 고기가 딱이죠!
밑반찬이 나왔는데요
또 음식이 나올 때는 일하시는
분들이 세상 친절해요
시크하시던 분은 어디 갔는지
안 보이고 다른 분들이 계셨는데
엄청 친절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좋아하는 반찬들이
알맞게 딱 나와서 너무 좋았어요
반찬이 많다고 좋은 게 아니고
먹을만한 음식이 이렇게
알맞게 나오는 게 저는 더 좋다고 생각이 들어요
먼저 감태 주먹밥이 나왔어요
이건 자주 접하기 힘든 음식인 거
같아서 주문을 했는데요
참치마요 같은 느낌이랄까?
저는 물에 사는 애들의 향을 안 좋아해서
조금 어색하게 접근을 했지만
맛이 좋았어요
근데 주변에 보니까
배추 전도 많이 드시더라고요
저희는 양이 많을 거 같아서
주문을 하지 않았는데
주문을 할걸 그랬나 하는 생각을
잠시 했던 거 같아요
깨를 엄청 뿌려주신 갈비찜이
등장을 했습니다
이거 또 너무 솔직하게 적으면
한소리 들을 거 같은데요
일단 맛있습니다
매운 정도도 그렇고
달달함도 있고요
고기도 부드럽고
감자나 떡에도 양념이 아주
잘 배어있어요
하지만!!
모르겠어요
이렇게 사람이 많이 기다리고 있는
이유는..
뭔가 특색이 있거나 그런 맛은 아닌데요
사람들이 보니까 1시간씩 기다려서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다들 저희처럼 든든하게 먹고
걸어 다니려고 하는 건가도 싶고
볶음밥을 따로 판매를
하지는 않아요
볶음밥을 만들어주는 시간이
테이블을 돌리는 시간에 영향이 있어서
메뉴에서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김가루가 있길래
그냥 저희끼리 볶음밥 흉내를 내서
먹었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맛있어요
개인적으로 기다려서 먹는걸
싫어해서 그런 거지
맛은 좋아요
얼마나 맛있냐고 하시면...
이 정도로 맛있습니다
아주 깨끗하게 먹었어요
경주 "소옥"을 방문하실 때는
일단 10시 30분에 가서
이름을 적어놓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걸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주문을 하실 때
배추 전도 꼭 드셔보시고요
배추 전을 못 먹은 게
지금까지 살짝 아쉽거든요
이제 배도 채웠으니
본격적으로 경주를 다녀보려고 합니다
시작은..
경주의 랜드마크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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