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치 캠핑장 너른자리 3 - 3월 마지막 주말에 다시 찾은 도마치!! 좋은 자리는 사람이 만드는 거였구나..😥

도마치 캠핑장 너른 자리 3

도마치 캠핑장 너른자리 3

전에도 한번 포스팅으로

소개를 시켜드렸던

도마치 캠핑장을 다시 찾았어요

 

집 짝꿍이가 여기를 좋아합니다

 

저도 여기가 좋은 게 

전에도 말씀 들렸지만 화장실이

너무너무 깨끗하고

다른 관리도 제가 가본 캠핑장에서는

손에 꼽히는 정도로 좋은 거 같아요

 

하긴 제가 방문한 캠핑장은

정말로 관리가 잘되는 캠핑장만

다닌 거 같더라고요

 

종종 다른 분들 피드를 다니면서

다른 캠핑장들을 보다 보면

제가 얼마나 좋은 곳만 골라서 가는지

알 수 있겠더라고요

 

뭐.. 제가 골라서 가는 게 아니고

집 짝꿍이가 선점을 해서 가는 건데

확실히 짝꿍이가 얼마나 노력해서

힘겹게 예약을 하는지

간접으로 느껴지는 거 같아요

도마치 캠핑장 너른자리 3

제가 전에 도마치를 포스팅하면서

추천을 했던 자리 중에

한 곳을 짝꿍이가 이번에

예약을 해서 다녀왔어요

 

첫 번째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간이 뭔가 단독으로

있는 듯한 느낌이 들고

뭔가 독립적으로 되어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이 드는 구조로 되어있는데요

 

먼저 이 자리에 장점을 말씀드리면요

 

장점

 

1. 화장실과 개수대가 가깝다

 

2. 독립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3. 사람들의 이동이 많지 않다

 

이 정도가 있다면

이 자리의 단점은요

 

단점

 

1. 바로 뒤에 방방이가 있어서

아침 7시 30분부터 시끄럽기 시작해서

저녁 10시까지 시끄럽다

 

자리의 단점은 이거 하나를

제외하면 크게 없는 거 같은데

이게 조금 치명적이긴 한 거 같아요

 

조용히 휴식을 즐기기에는

그들의 함성이 끊임이 없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

좋다고 생각을 했는데

하루 종일 밝은 웃음은 정말

사람을 지치게 만들더라고요

도마치 캠핑장 너른자리 3

그리고 어쩌면 저희 부부는

캠핑이랑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이번에 처음 했던 거 같아요

 

바로 양 옆에 캠핑을 오신 분들이

세상 시끄러운 분들이 오셔서

정말 저녁 매너타임은 가볍게 무시하고

술주정을 부리고

노래를 부르고 하는데

참을 수가 없더라고요

 

저희 부부는 아니지만

다른 분이 와서 조용히 해달라고 하니까

 

" 그렇게 조용한 거 좋아하면 집에서 자야지!! "

이 소리 듣는 순간..

아.. 우린 집에서 자야 하는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새벽 1시까지 떠드는데

특별한 조치가 없는 건

조금 캠핑장에 아쉽기도 했어요

 

그래서 깨달았어요

 

캠핑장의 좋은 자리는

주변에 있는 다른 캠핑을 즐기시는

분들을 어떤 분들을 만나는가에

있다는 것을...

 

도마치 캠핑장 너른자리 3

귀여운 친구도 만나고 해서

기분이 너무 좋았었는데요

 

저녁에 한번 그렇게 고생을 하고 나니

캠핑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저도 전에 10시 이후에

잠 안 자고 놀았던 기억이 나면서

앞으로는 10시 되면 불 끄고 그냥

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적어도 노래는 안 부르려고요

술 마시고 노래부르니

듣기 너무 거북하더라고요

 

세상 노래 좋아하는 저인데

노래를 끊어야겠다는 생각까지

갖게 해 주신 그분..

 

결론을 말씀드리면

캠핑장은 좋은 자리가 정해져 있지가

않은 거 같아요

 

제 옆에 오신 분들이

좋은 자리에 있었다고 느끼게

조금이나마 도움은 줄 수 있을 거

같기는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