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집 앞에 박스가
하나 놓여 있어서
스윽 들어 보려고 했는데
박스가 예상보다 무거워서
깜짝 놀랬어요
짝꿍이가 대체 뭘 산 건지
혹시 주문을 했는데
벽돌 같은 게 온건 아닌지
사기를 당한 건가?
급하게 박스를 열어 보았습니다
일단 벽돌은 아닙니다
천만다행이에요
요즘도 그런 사기가 있는지 몰라도
예전에는 해외배송으로
벽돌이 자주 오던 시즌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일이 없겠죠?
짝꿍이가 난로를 구매했습니다
불멍이 하고 싶었던
모양이에요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캠핑장에서 불멍을 생각보다
많이 하고 있었어요
고기를 굽기 위해서
밥을 짓기 위해서
저는 계속 불을 지핍니다
그게 저에게는 불멍인데
집짝꿍이는 그런 일렬의 행위를
하지 않아서 불멍이 필요했나 봐요
이제 따로 불멍 하기 위한
불을 또 지펴야 하게 되었네요
행복해요
구성품을 보는데
낯익은 제품이 보여요
제가 상당히 많이 사용했던
제품이 보여서
추억을 떠올리게 되었어요
24년째 200을 치고 있습니다
안정적이지 않게 보이는 건
당구를 잘 모르셔서 그러신 걸로..
이 큐걸이면
200 가능합니다
일단 조립을 한번 시작해
봐야겠습니다
어떻게 생긴 건지 알아야
캠핑장에서 당황하지 않고
조립을 할 수 있으니까
미리 한번 만들어 볼게요
근데 제품이 디테일이 상당히
좋은 편이었어요
하나하나 튼튼함이 느껴져서
아주 만족을 하며
조립을 했는데..
그런데...
가루가 엄청 떨어졌네요
뭐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새 제품이다 보니 좀 더 그런 게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루가 막 떨어져요
눈이 내리듯이 계속 떨어져요
꽃가루가 내리듯이..
그래도 이렇게 이쁘게
완성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귀여워요
요게 사이즈가 작은데
이걸로 불멍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감성 캠핑을 시작하는
짝꿍이에게는 만족스러운 제품이
되길 간절히 바라게 됩니다
만족을 못하면
이 녀석보다 더 크고 무거운 녀석이
또 저를 찾아올지 모르잖아요
가루가 조금 떨어져서
아니 좀 많이 떨어져서 그렇지
제품은 정말 괜찮아요
디테일도 좋은 편이고
사용하기도 편하게 되어있어요
이 녀석을 가지고
캠핑장으로 이동을 하면...
밖에서 보면 더 귀여워요
일단 그래도 불을 지펴서
뭐라도 만들어 보려고 했어요
원판이 그렇게 큰 게 아닌데
상당히 커 보이고
실제로 음식을 조리하려고 하는데
전혀 열이 전달이 안 되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직화로만
써야 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고기가 화로대 보다 커요
물론 고기가 실제로 사이즈가
큰 거긴 하지만
요건 쩜 애한테 가혹한
일을 시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불멍 하라고
지옥불을 만들어 줬어요
아주 그냥 불멍 원 없이 하라고
그랬더니
옆에 나오는 불이 이쁘다고
사진을 찍으라고 하네요
아래쪽 불 모양을 찍으라고 해서
찍었습니다
이쁘죠?
이쁘죠!
이쁘다고 이야기해주세요
오늘은 공감보다
이 불이 이쁘다는 댓글이 더 중요합니다
함께 노력 부탁드립니다
불멍이 끝을 달리고 왔어요
화력이 아주 좋아요
아! 물론 불을 이렇게
들여놓고 켜실 때에는
텐트 문을 열어 주셔야 해요
안 그러면 정말 큰일 나요
환기를 계속 시켜주시면서
불멍을 계속 유지시켜주면
저의 역할은 끝!
근데 집짝꿍이가 아주 맘에
들어해서 사실 기분이 좋았어요
36,800원에 구매를 했다고 하는데
가성비로는 좋은 거 같아요
사이즈가 작아서 겨울에 난방용으로
사용하시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이렇게 그냥 꼬치 같은 거 먹으면서
불멍을 하기에는 또 적당하다고
볼 수 있는 사이즈인 거 같아요
캠핑 용품은 점점 늘어나고
내년에는 중고차를 좀 알아봐야
할거 같아요
캠핑카를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제 형편에 안될 거 같고
트럭을 사야 하나 고민입니다
그래도 화로대 보면서
많이 웃어서 기분은 좋았어요
2022.11.18 - [캠핑 이야기/도마치 캠핑장] - 도마치 캠핑장 - 계곡 자리 12번!! 가을의 여유를 느껴보았어요😘 (좋아 보이는 자리 추천 / 흡연 구역과 화장실)
도마치 캠핑장 - 계곡 자리 12번!! 가을의 여유를 느껴보았어요😘 (좋아 보이는 자리 추천 / 흡연
두 번째 캠핑장 소개가 되었네요 그래도 나름 좋은 곳이라고 집짝꿍이 어렵게 구한 자리라고 꼭 적으라고!! 이번 캠핑장 소개도 어떤 방향으로 진행이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최대한 상세히 적
immature-40.tistory.com
'캠핑 이야기 > 도마치 캠핑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도마치 캠핑장 너른자리 3 - 3월 마지막 주말에 다시 찾은 도마치!! 좋은 자리는 사람이 만드는 거였구나..😥 (84) | 2023.04.04 |
|---|---|
| [ 웨버 ] 라이터 큐브 와 차콜 브리켓 - 실제 사용 후기입니다 (72) | 2022.11.24 |
| 비센드 맥스온 휴대용 LED 캠핑 랜턴 - 내돈내산 실제 사용 후기😁 (89) | 2022.11.19 |
| 도마치 캠핑장 - 계곡 자리 12번!! 가을의 여유를 느껴보았어요😘 (좋아 보이는 자리 추천 / 흡연 구역과 화장실) (100) | 2022.11.18 |
| 제빵소 백운당 - 도마치 캠핑장 근처 빵집 🍞🥐🍕 (115) | 2022.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