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방구석 구매후기

[ 락피쉬 웨더웨어 ] 커플 장갑... 하지만 그 속에 반전이...😝

# 철없는 40대의 특별하지 않은 일상다반사 # 2023. 1. 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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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 SHORT GLOVES - GREY

 

저는 손 발에 땀이 많아서

장갑을 끼는걸 별로 안 좋아했어요

그리고 장갑이 따뜻하다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손가락이 더 추워서

장갑보다는 손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게 더 따뜻하다고 생각을 했는데요

 

아침 운동을 하러 다니면서

장갑이 없으면 불편함을 느끼게 되고

장갑을 착용하고 다니다 보니까

언제부턴가 겨울이 되면

장갑을 착용하는 게 그렇게

불편하다는 생각이 사라지고

오히려 나갈 때면 장갑을 찾아서

착용을 하게 되더라고요

 

맨날 두터운 운동용 장갑을 껴고

다녔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집 앞에

이런 게 왔어요

 

 

어디선가 본 듯한 브랜드

처음에는 신발인가 하고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같은 제품으로 두 개가 왔어요

 

그리고 알았습니다

 

요건 장갑이구나

맨날 운동용 장갑만 껴서

같이 다닐 때 좀 보기 불편해서

커플 장갑을 구매를 했구나 싶었어요

 

집 짝꿍이가 좀 츤데레가

있는 편이라서 이번에도

츤데레 뿜뿜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케이스도 종이도 고급진 느낌

초록색 상자가 상당히 인상적이고

속에 있는 종이 포장지도

너무 좋은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장갑도 너무 이쁘죠?

 

손가락장갑을 별로 안 좋아하지만

그래도 요 녀석은 아주 이뻐 보입니다

 

라벨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왠지 너무 고급진 느낌

브랜드 이렇게 보이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요

 

요 녀석은 로고 플레이가

맘에 들었어요

그렇게 확 튀지도 않고

심심할 수 있는데 포인트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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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가..

 

M???

 

조금 작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깐 했는데요

 

물 건너온 사이즈라서

한 사이즈 작은 게 오히려 

맞는 게 아닌가 싶기도 했어요

 

 

포근함이 사진에 잘 나오지를

않는 거 같아서 너무 아쉽네요

 

제품이 정말 부들부들하고

포근함을 잔뜩 머금고 있는데

사진으로는 더 표현이 안되고

제 글로도 잘 표현이 안 되는 게

너무 아쉽네요

 

미세하게 손가락 끝부분이

조금 다른데요

 

터치가 되는 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해봤습니다

 

실제로 사용을 한 후기로는

공동현관문은 되는데

집 현관문은 안 되는 아주 이상한

제품입니다

 

어떤가요??

 

이쁘지 않은가요??

착용감도 아주 좋고

포근합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예상치 못하게

사건은 전개가 됩니다

 

" 장갑 이쁘더라 ^^ "

 

" 그렇지? ^^"

 

" 엄마랑 하나씩 하려고 샀어 "

헉!!!!

 

이게 제 물건이 아니었어요

다행히도 다른 하나는 오픈을

안 해서 망정이지

정말 큰 사고를 칠뻔했어요

 

포스팅에 미쳐서 장모님 장갑을

뜯어 버릴 뻔했네요

그러고 나서 생각이 드는 게

M은 작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어쩐지.. 장갑이 너무 꽉 껴! 불편하게 "

 

오늘도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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