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이곳을 가려고
했던 건 아니었어요
집짝꿍이랑 연애할 때
몇 번 방문을 했던 카레집이
있어서 그곳을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많이 지나서
없어진 건지 아니면 저희 기억 속에서
찾지를 못하는 건지
생각했던 위치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어디 갈까 고민을 하다가
이미 몸이 카레가 들어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다른 걸 넣으면 왠지 속상해
할까 봐 주변에 카레집을
급하게 섭외해서 방문했어요
생각했던 거 보다는
건물이 좀 오래된 느낌이고
솔직히 좋아 보이지는 않았어요
그래도 이미 점심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있어서
배고픈 집짝꿍이를 위해
서둘러서 들어갔습니다
계단을 따라서 올라가면
매장 입구가 이렇게 나와요
좀 더 인도 느낌을
원했던 저희 부부는
그냥 밥은 맛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들어갔던 게 기억이 나네요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무렵이라서
한산한 느낌이 들었어요
사실은 원래 이렇게 손님이
없는 게 아닌가 걱정을
조금 했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정해진 시간 안에 들어가 있어서
저희는 그냥 런치 세트를
먹어 보는 걸로 결정을 했습니다
뭐가 맛있는지도 모르고
매일 다른 카레가 나온다고 해서
고르기보다는 주는 대로
먹어보자를 선택했던 거 같아요
런치 세트는 이렇게 4종류가 있네요
저희 부부는 탄두리를 먹기 위해서
D 세트로 주문을 했어요
가격차이가 많이 나면 모를까
닭을 안 먹을 수는 없어서
D 세트로 주문을 진행했어요
조신하게 먹을 준비를 하고
집짝꿍이 화장실을 잠시 다녀왔어요
근데..
주의 사항을 알려주더라고요
식사 전후로 화장실은
절대 가지 말라고
화장실이 생각보다
지저분했나 봐요
사실 저도 화장실을 다녀올까
잠깐 고민을 했는데
집짝꿍이 말 듣고
그냥 식사를 할 준비를 했습니다
혹시나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지인이나 관계자가 있으시면
화장실이 좀 지저분하다고
전달을 해주세요
사장님이 인도분이라서
저희 부부는 패스
음식 나올 때까지
지루 하실 수 있으니까
메뉴판 정독 한번 해주시고 계세요
생각보다 점심 세트인데
시간이 걸리네요
음료와 주류도 이렇게
판매를 하고 있어요
가격은 터무니없이 비싸거나
하지는 않은 거 같아요
드디어 음식이 나왔어요
나왔는데요..
살짝 아쉬웠어요
카레가 두 종류인데
색상이 비슷하더라고요
근데 이렇게 주는 건 맘에
들었어요
식판에 먹는 기분도 들고
왠지 좀 색다른 느낌이 있어서
이 부분은 좋았어요
흠...
이게 무슨 카레인지는..
모르겠어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사장님이 인도 분이라서
저희 극 I 부부는
그 어떤 질문도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이게 무슨 카레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밥도 조금 실망스러운 게
저는 인도 음식점에 있는
날아다니는 밥을 기대했는데
그냥 쌀밥 느낌이 강했어요
탄두리도
보시다시피..
난도
보시다시피..
근데 또 가격을 생각해 보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어요
맛은 다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요
요걸 마셔줘야 인도 음식점
느낌이 나서 먹었는데요
괜찮았어요
그러니까 누군가에게
막 추천은 해주기 뭐하지만
맛은 있는 그 정도 음식으로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깔끔하게
비웠습니다
거의 뭐 물만 묻히면
설거지까지 해드린 거죠
맛은 좋았는데
오히려 저희가 기대했던
분위기가 아니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짝꿍이가 이미
화장실에서 코드가 엇나가서
평가가 좋을 수가 없지 않았나
싶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적극적으로 추천을 드리기는
조금 문제가 있지만
음식 맛으로는 나쁘지 않았어요
방문해 보시면 무슨 말인지
아실 거예요
오늘도 궁금증만 증폭시키는 포스팅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수능 보는 친구들 다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면서 오늘 포스팅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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