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 브릿지-cotton fatigue pants wide fit natural] 화이트 와이드 팬츠도 하나정도는 있으면 좋을꺼 같아요

제가 점점 힙돌이 가 되어가는 거 같아요
그래도 나이 40을 넘겼는데 힙돌이 까지 가면 큰일인데 말이죠
나이 신경 안쓰고 편하게 입는다고는 했지만 이 정도면 슬슬 손가락 질을 당할 것도 같네요
어느 정도까지만 편하게 입어야하는데 말이죠
옷을 하나두개 편하게 입으려고 박시하게 구매를 하다 보니까요
조합을 해보면 그냥 이건 90년대 힙돌이가 되어 버리네요
마스크랑 모자로 나이를 철저히 숨기고 다니긴 해야 할 거 같아요
그래도 정말 편하기는 세상 편한옷들인거 같아요
슬랙스 입고 다닐때 보다 정말 훨씬 편안한 느낌이 드는 게 와이드 팬츠인 거 같아요
처음에 입었을때는 조금은 어색함이 있었던 것도 같아요
아무래도 회사다니면서 슬랙스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 거 같은데요
어색함은 잠시에요 
한번 입어 보시면 정말 편하다고 생각이 드실 거예요
그리고 90년대에 학창시절을 보내셨던 분들이라면 정말 편안하게 느껴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유니폼 브릿지라는 브랜드도 저한테는 상당히 생소한 브랜드인데요
의외로 유튜브에서 자주 언급이 되곤하더라고요
어떤 옷이 유명한게 있었던 거 겠죠?
저는 뭐 브랜드를 특별히 따져서 구매를 했던 옷은 아니고요
화이트 계열 바지가 너무 입고싶었는데요
몇 달 동안 용기가 안 나서 구매를 못하고 있었거든요
원래는 겨울에 화이트 코르덴 바지를 입으려고 했는데요
아무래도 좀 그렇더라고요
왠지 많이 어색할꺼 같은 느낌이요
그리고 흰바지가 사실 저희 세대에서는 "빽바지"라는 약간 안 좋은 어감을 갖고도 있어서요
근데 계속 고민을 하고 있는것보다는 그냥 한번 입어보는 게 나을 거 같아서 구매를 결심했습니다

상품을 처음 받아보고는 약간 움찔했습니다
일단 전반적인 색상은 제가 생각했던 색상이라 맞았는데요
그 디테일이 약간 저에 생각과는 달랐거든요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요
저는 올 화이트의 느낌을 생각하고 구매를 했는데요
요녀석은 보시다시피 작은 검은 점 같은 게 박혀있어요
이게 확대를 해서 찍어서 이렇게 보이는거구요
물론 그냥 봤을때는 분명 화이트는 맞아요
근데 쨍한 화이트는 아니고요
뭐라고 표현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한글이 이렇게 어려워요
아무튼 처음 봤을때는 조금 잘못된 건가 싶은 느낌이 있기는 했어요

옷은 전반적으로 상당한 무난한 디자인이에요
제가 원했던것도 그냥 이렇게 심플한 느낌이거든요
그래도 후면에 포켓도 이쁘게 들어가 있고요
전면에 포켓도 디자인이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전반적으로 심심할수 있는 디자인에 살짝은 포인트가 되어주는 느낌도 들었고요
저는 작은 가방을 자주 들고 다니기는 하지만요
핸드폰이나 지갑은 보통 주머니에 그냥 넣고 다닐때가 많은데요
그래서 이렇게 포켓이 큰게 맘에 더 들었던 거 같아요
뒷주머니도 보일일은 많지는 않지만 심심하지 않고 그렇다고 튀지 않는 거 같아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요런 게 옥에 티라고 할 수는 있을 거 같아요
실밥 그냥 떼 버리면 그 만인 거긴 하지만요
이게 브랜드의 첫 이미지가 될 수 있잖아요
옷이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어서 그냥 크게 신경은 쓰이지 않았지만요
그래도 조금 더 신경을 써주는 게 좋지 않으실까 생각은 들어요
나머지 디테일적인 부분들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어요
그렇게 고가 브랜드가 아닌 점을 감안한다면 정말 훌륭한 거 같아요
바지 단도 그렇고 포켓에 들어있는 단추에 브랜드명을 넣은 것도 저는 맘에 드네요
처음 접해보는 브랜드인데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을 거 같은 브랜드예요

착용샷을 찍어 놓은 게 있는데요
이번에도 용기가 나지 않아서 올리지는 못하는데요
상당히 이쁜 거 같아요
그냥 특별한 코디가 필요 없고요
반팔티 박시하게 입어주면 코디가 끝나는 거 같아요
저는 저번에 구매했던 칼하트 박스티랑 입어 봤는데요
상당히 잘 어울리는 거 같았어요
물론 흔히 말하는 "날티"라는 게 좀 나기는 하는데요
"날티"가 "싼티"보다는 나은 거 아닌가 싶어요😅

이 바지는 추천도 해드릴만큼 상품이 괜찮은 거 같아요
물론 완전 개인 취향이기는 하지만요
와이드 화이트 팬츠를 구매하시려고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한번 정도 다른 제품과 비교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너무 그렇게 통이 크지 않아서 저는 오히려 맘에 들었고요
정말 아무티에나 무난하게 어울릴 거 같아서 좋네요
편하게 꾸안꾸 스타일 좋아하시는 분들이 입으시면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