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맛있는 배달

1키로 탕수육 (발산) : 양은 정말 많은데요 준비물이 조금 필요한 거 같아요😋

# 철없는 40대의 특별하지 않은 일상다반사 # 2024. 3.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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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키로 탕수육 (발산)

1키로 탕수육 (발산)

 

보통 저녁시간이 돼서 어떤 걸 먹을까

고민을 할때 집짝꿍이랑 저랑 둘 다 원하는 게

같을 경우가 상당히 드문 경우인데요

이 날은 제가 탕수육을 이야기했는데

집짝꿍도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이야기를 해서

살짝 놀랍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뭐 아마도 집짝꿍이 저한테 맞춰 주기 위해서

선의의 거짓말을 한 게 아닌가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뭔가 조금 탕수육에 진심인 느낌이 들었거든요

 

기분 좋게 어디서 주문을 할까

찾아보다가 아주 매력적인 문구가 있는

매장을 찾게 되었습니다

 

" 1kg!!!!! "

 

1kg이 별로 크다고 생각을 안 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요리를 조금 해보면 어떤 음식이

1kg이라는 건 정말 많은 양을 상징합니다

그것도 고기가 1kg이면 보통 식당에서는

4인분 정도가 된다고 생각을 하시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대놓고 매장 제목을 " 1키로 탕수육 (발산) " 

이렇게 만들었다는 건 양에는 정말 자신이 있다고

자부를 하는 매장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여기로 택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보통 탕수육을 시키면 애매하게 남는데

애매한 거보다 차라리 확 많으면 2번에 나눠서

먹기가 오히려 좋을 거 같다는 판단도 했던 거 같습니다

 

1키로 탕수육 (발산)

 

구성은 정말 이렇게 심플해도 될까 싶을 정도로

아주 심플하게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 이건 뭐 단무지는 좀 줘야지

살짝 섭섭하네 "

 

" 집에 있어서 내가 빼달라고 했는데? ㅋ "

 

심플한데 평점이 나쁘지 않은 건

탕수육의 맛이 좋다는 반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이 많아서 주문을 하더라도

먹지 못할 정도의 맛이면 사실 평점이 그렇게 좋을 수는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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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키로 탕수육 (발산)

 

그리고 요즘에 기본적으로 주문을 하면

리뷰에 대한 이벤트를 거의 모든 매장이 하고 있는 거

같은데요 이걸 또 굳이 "안 쓸래요"를 선택을 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저희 부부는 작성을 하고 서비스로

" 김말이 3개 "를 받았습니다

솔직히 조금 서운한 개수입니다

그냥 주는 거 김말이 1인분 이렇게 해놓고

한 5개 넣어주셔도 되는 사이즈 같아요

 

가격 : 29,900원

 

저렴하지도 그렇다고 비싸지도 않다고 생각이 들어요

2번 정도 먹을걸 생각을 하면

두 식구가 한 끼에 15,000원이면 요즘 시세를

생각하면 뭐 합리적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뭐 크게 과소비를 하는 거 같지는 않아요

 

1키로 탕수육 (발산)

 

저는 배달을 뭐 많이 사용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런 문구는 처음 보는 거 같아요

 

선택 중에

 

" 기상악화 (눈, 비) 주문 시 "

 

라는 게 있더라고요

 

근데 이걸 누르면 뭐가 달라지는 건지는

잘 이해가 안 되네요

아무튼 신기해서 한번 캡처를 해봤습니다

 

1키로 탕수육 (발산)

 

양은 정말 보시다시피 아주 어마어마합니다

그리고 일단 집에 들어와서 뜯는 순간부터

거실에 탕수육 향이 아주 한가득입니다

 

좀 느끼하거나 부담이 될 정도로 탕수육 향이

진하게 풍기는데 저희 부부는 뭐 나쁘지 않았어요

 

서비스로 함께 온 김말이는 보시다시피

존재감이 아주 미비하죠

사이즈라도 좀 큰 거면 모르겠는데

서비스라고 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확실히

있었던 거 같아요

 

조금 큰 걸로 사이즈를 교체를 하시는 것도

그렇게 타격이 크시지는 않을 거 같은데...

 

1키로 탕수육 (발산)

 

제 포스팅은 솔직함이 생명이라서

뭐 소신발언을 한번 하자면

소스는 개인적으로 별로였습니다

 

집짝꿍도 이건 우리가 만들어 먹는 게

더 맛이 좋을 수도 있을 거 같다는 이야기를 했어요

그 정도로 소스의 퀄리티는 그렇게 좋지 않았어요

 

탕수육은 튀김옷의 두께도 좋고

간도 좋아서 사실 그냥 먹어도 맛이 있는데...

아! 그래서 소스를 조금 신경을 안 쓴 게 하는

생각이 지금 글을 쓰면서 드네요

 

탕수육을 그냥 먹게 하기 위해서

소스에 힘을 좀 뺀다.. 뭐 이게 작전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작전이었다면 작전이

아주 절묘했다고 성공했다고 말씀을 드릴 수 있겠네요

 

소스는 제가 볼 때 조금 더 신경을

써주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1키로 탕수육 (발산)

 

어찌 되었건 저희 부부는 또 탕수육이

먹고 싶으면 여기서 주문을 하기는 할거 같아요

소스는 정말 입에 맞지 않았지만

탕수육 자체는 저희 부부 모두 너무 합격이었어요

 

양이 그냥 단순히 많아서는 아니고

맛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거 먹을 때 꼭 하나 준비를 하시면

좋은걸 소개를 해드리면요

 

이게 탕수육만 먹으면 정말 어느 순간

확! 느끼함을 느끼게 되거든요

그때 이렇게 곁들이는 음식이 있으면

무한정으로 흡입이 가능합니다

 

바로!

 

청양고추 짜장라면

 

이 날 사실 탕수육도 맛이 좋았지만

이게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어요

뭐 짜장라면에 그냥 청양고추 잔뜩 넣고

매운 고춧가루를 살짝 뿌린 게 다인데요

 

느끼함을 잡아주는데 정말 한몫을 단단하게

했던 음식입니다

 

다음에도 이건 꼭 같이 만들어서 먹어야

겠다는 대화를 했습니다

 

뭐 짬뽕이랑 먹으면 더 좋을 것도

같기는 하지만 집에서 이렇게 짜장라면을

활용해서 드시면 정말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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