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방구석 구매후기

[나이키 운동모자 + 아디다스 트레이닝 레깅스] 일단 운동하려면 장비는 맞춰주는걸로

# 철없는 40대의 특별하지 않은 일상다반사 # 2020. 7. 1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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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하는 애들이 하는 핑계라고는 하지만요
학창 시절에 마음에 드는 펜과 노트가 없으면 공부를 하지 못했고요
회사 다닐 때도 책상 위가 세팅이 안되면 업무를 보지 않았고요
자동차가 생기기 전엔 영업을 다니지 않았습니다
정말 일못하고 공부 못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유형을 보여주고 있죠
이런 성격을 고쳐보려고 노력을 해봤는데요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바뀌지가 않더라고요
지금도 운동을 하려면 생각이 엄청 많아요
장비가 필요하지 않은 운동중에 하나인 등산만 가려고 해도 등산화부터 장갑까지 신경이 쓰이고요
달리기를 하려고 해도 런닝화부터 고민을 합니다
심지어 어느정도 장비를 맞추고 등산을 하던 중에도 누가 나무 지팡이 이쁜 걸 들고 가는 걸 보면 가던 길을 멈추고 검색을 하죠
검색해서 안나오면 산에 떨어진 나무만 보고 다니던가요😁
근데 보통 저같은 분들이 생각보다는 많은 거 같더라고요
저와 함께 살고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더라고요
주말에 운동한번 가자고 하면 운동화부터 트레이닝복까지 운동을 못 가는 이유가 엄청 쏟아져 나와요
근데 어떻게 보면 운동할때 기본적인 장비는 안전을 위해서도 필수인 거 같고요
운동 능률을 올리는데도 분명히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등산화 없이 운동화신고 까불랑 등산 가다가 발목이라도 휙돌아가버리면 낭패고요
무거운 운동화를 신고 뛰는것보단 가벼운 러닝화나 마라톤화를 신고 뛰는 게 훨씬 능률적이죠
그래서 어느 정도의 장비는 맞추는게 맞다고 생각이 들어요
오늘 구매한것들도 그런 의미에서 꼭 필요한 것들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물건을 살때는 정당한 핑계를 꼭 만들어야 하는 거 같아요😁😁

모자가 모양이 제대로 안나와서 아래쪽에 다른 야구모자를 하나 넣고 사진을 찍었어요
녀석이 상당히 힘이없습니다
너무 얇아서 그런거 같아요
이건 제가 한강 뛸때 쓰려고 구매를 했습니다
제가 달리는 모양이 그렇게 보기가 안 좋더라고요
그래서 마스크와 모자로 철저히 신분을 숨기고 달리거든요
운동용 선그라스도 착용을 하고 싶지만요
제가 안경을 착용하는데 운동용 선글라스에 도수를 넣는 게 상당히 비싸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걸 선택했습니다
어느 정도 달리는 게 속도도 생기고 자세도 나오면 모자는 사실 불편해서 쓰고 싶지 않기는 해요
그냥 헤어벤드같은거 하고 달리는 게 훨씬 나을 거 같은데요
지금은 창피함을 숨기기위해서 착용을 한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드라이 핏이라고 적혀있는거 보이시죠
요게 적혀있어야 맘놓고 땀을 흘릴 수 있는 거죠 😁
그리고 뒤는 찍찍이로 되어있는데요
찍찍이가 상당히 짱짱하게 되어 있어요
요런거 맘에 들어요
로고도 하나 박혀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디자인과 디테일이네요
흐물거려서 착용했을 때 모양이 이상할까 봐 걱정했는데요
모자를 착용하고 사이즈 조절을 하고 나면 일반 야구 모자처럼 착용이 가능해요
그렇게 힘없이 무너지는 느낌은 아닌거 같아요

가격은 할인을 받아서 20,300원에 구매를 했습니다
저렴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당분간 인터넷 서칭은 삼가해야겠지요?😁
그리고 이모자를 구매하게 된 결정적인 포인트인데요
숨구멍 같은거 보이시나요?
제가 머리에 열이 좀 많은 편인 거 같아서 열을 좀 빼줄 수 있는 모자가 필요했습니다
뒤에가 아예 망사로 되어 있는 것도 있었는데요
그건 앞에가 너무 꽉 막혀있어서 오히려 이게 나을 거 같더라고요
이 구멍으로 얼마나 열이 방출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래도 조금의 기대를 갖고 구매를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열을 내려줄수만 있다면 좋을 텐데 말이죠

놀라셨죠?
이건 제가 입으려고 구매를 한건 아니에요😅
유튜브를 시작한다는 처제가 구매한거에요
처제가 저랑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전에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요
뭐하나 시작하려면 셋팅이 상당히 중요한 게 저와 똑같습니다
디자인이 심심하지 않고 너무 좋은거 같아요
처제가 한국에 있을때 옷가게를 할 정도로 옷을 보는 안목이 좀 있어요
색상도 그렇고 상당히 이쁘게 잘빠진 옷이네요

요렇게 비교를 해드리면 편할꺼 같네요
밴드가 상당히 넓은 편이에요
이게 근데 입는 사람에 따라서 단점을 보완을 할 수도 단점을 두각 나게 할 수도 있는 거 같네요
뱃살이 조금 있는 분들은 입으시면 확실히 효과를 보실꺼 같은데요
뱃살이 좀 있으신 분들은 잘못된 선택이 되실꺼 같아요
얼핏 보면 뱃살을 이 밴드로 가려줄 수 있을 거 같은데요
보통은 저 밴드에 뱃살이 올라탈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짱짱하기는 또 얼마나 짱짱한지..
이건 어느정도 복근이 보이시는 여자분들이나 입어야 할 듯한 분위기예요

재질은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어요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거예요
구멍이 송송 난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 있고요
그냥 막혀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홈트레이닝 용이니까 따로 계절을 따지고 만들어진 거 같지는 않아요
근데 운동할 때 입기에는 조금 두껍지 않은가 싶은 생각도 들어요
하긴 이거보다 얇으면 그건 스타킹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사선으로 들어간 로고도 그렇고 독특한 느낌을 주는 레깅스라서 소개를 한번 해봤습니다

저는 모자에 마스크 쓰고 동네 뒷산이라도 한번 올라갔다가 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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