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럭키 박스
11억!!!
뭐 사실 큰 기대는 없기는
했습니다
저희 부부가 그렇게 착한 일을
많이 하면서 살지는 않아서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집짝꿍까지 앱을 다운 받으라고해서
한번 참여를 해봤어요
일단 비용이 2,000원이라서
크게 부담은 되지 않는 금액이라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리고 아주 당연하게
둘 다 이벤트를 했다는 사실도
잊고 지냈던 거 같아요
생각보다는 제품이 저는 빨리
왔던 거 같아요
같은 날 거의 동시에 이벤트를 참여를 했는데
저는 배송까지 한 5일 정도 걸리고
집짝꿍이는 한 8일 정도 걸렸던 거 같아요
일단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100% 당첨이라는 부분이었어요
설마 2천 원의 값어치를 안 하는 제품을
보내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은근히 저렴한데
좋은 제품이 알리에는 종종 보였던 기억이 있어서
적어도 손해는 보지 않는 장사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결재를 했던 거 같아요
날짜로 저희는 첫 번째 날
시간이 되자마자 응모를 했습니다
솔직히 알리나 아마존에 대한 인식이
최근에 바뀌지 않았다면
아마도 이런 이벤트가 있어도
하지 않았을 거 같은데요
최근에 알리에서 이것저것
구매를 좀 해봤는데 예상보다는 괜찮은
제품들이 오기도 해서 생각이
많이 바뀐 거 같아요
사실 저한테 온 럭키박스는
박스를 열기 전에
어느 정도 제품이 보이는 상태로
배송이 되어서
실망할 틈도 없었던 거 같아요
뭐 제품의 가격을 한번 찾아볼까
하는 생각도 했다가
2천 원 이하의 가격이 나오면
가슴이 아플 거 같아서
굳이 찾아보지는 않았어요
근데 바디워시인데
2천 원은 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사람이 정말 요물인 게요
혹시나 뭐가 더 있을까 하고
박스를 한 번 더 뒤적였던 기억이 있어요
기대가 아예 없던 건
또 아니었던 모양이에요
이 제품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저는 사워 할 때 비누를 사용합니다
가끔 바디워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비누를 더 많이 사용해서
저는 사용할 일이 별로 없고요
집짝꿍은 자신의 몸에서 천국 같은 향이
나면 좀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일단은 사용을 거부를 하네요
천국의 향까지 몸에서 나게 되면
인기를 감당할 수 없다는...
머리 아프네요
며칠뒤에 집짝꿍이 집에 들어오면서
호들갑을 좀 떨더라고요
원래 그런 친구가 아닌데
발을 동동 거리면서
럭키박스가 왔는데
박스가 무겁다고 하더라고요
떨려서 박스를
열 수가 없다고 해서 저도 좀 기대가
되었던 거 같아요
아.... 피죤
피죤 무겁죠
그렇죠..
무겁습니다
피죤이 들어가 있을 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던 거 같아요
유통기간이 지난 제품인 줄 알고
뭔가 기대? 를 했는데요
제조 일자가 적혀있는 거더라고요
저희 부부가 냄새가 났던 걸까요?
깨끗이 씻고 향기 좋은 옷을 입고
다니라고 하는 거 같은데
그냥 향수를 주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은데 말이죠
뭐 그래도 기다리는 시간도
개봉하는 시간도 즐거웠던 거 같아요
4천 원으로 이 정도 재미가 있었으면
그렇게 가성비가 떨어진다고는
할 수 없는 거 같아요
다음에 비슷한 행사를 하면
또 한 번 도전을 해볼 거 같아요
이게 은근 재미가 있더라고요
럭키박스가 보이면 일단
또 한 번 도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