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콘 TCP-1000TM 온풍기 미니 팬히터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는 바람에
월말에 있을 캠핑에 집짝꿍이
오돌 오돌을 시전 하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되어서 급하게 검색을 하고
구매를 했습니다
꽤나 많은 캠핑 유튜버들이 추천을
하고 있는 제품이에요
물론 판매사이트 후기도 대부분
좋더라고요
물론 중간중간에 제품이 엉망이라는 분과
비싼 거 구매하라는 분들은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꼭 있습니다
받는 제품이 항상 문제가 없으면 좋은데
그게 또 쉽지가 않기도 하고
그냥 좀 화가 있으신 분들도..
아무튼 다른 건 모르겠고
전기난로가 눈치가 보이는 캠핑장들이
종종 있잖아요
눈치만 보이는게 아니라
아예 사용이 안되는 캠핑장도 더러 있는데요
이 제품은 일단 눈치 안 보고 사용을
해도 되는 제품이라서 크게 고민을
안 하고 구매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너텐트에서만 사용을 할 생각이라서
막 그렇게 후끈후끈하지는 않아도 된다는
생각이 깔려있기도 했던 거 같아요
처음 제품을 받았을때는
사실 그렇게 느낌이 막 좋거나
고급진 느낌은 아니었던 거 같아요
그냥 아주 보편적인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그래도 나름 예열도 빠르고
열풍도 2단 조절이 되고
전도 안정장치도 되어있으면서
타이머도 설정이 됩니다
이 정도면 저는 필요한 건
다 갖추고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품 포장이 막 고급지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나름 단단하게 포장이 되어있고
안에는 이렇게 파우치에 제품이 들어가
있는 구조라서 마음에 들었어요
캠핑을 다닐 때 사용을 하려면
일단 파우치가 있으면 좋거든요
캠핑을 조금 다녀보면 파우치 없는 제품들은
정말 관리가 많이 힘들어요
파우치 색상이 약간 부끄럽기는 하지만
어차피 검은색으로 변색이
되어갈 녀석이라서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았어요
일단 캠핑 한번 다녀오면
애들이 다 색이 변하더라고요
저만 그런가요?
솔직히..
아주 솔직히!!
제품을 열어보고 실망을
살짝 했습니다
이게 우드 느낌이 좀 저렴한
느낌에 우드 느낌이에요
그냥 좀 저렴한 필름이 붙여진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사실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고요
너무 장난감 같다는 생각이 들고
사람들이 이 제품을 왜 그렇게
칭찬을 한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첫인상은 별로 좋지 못했어요
상부에 손잡이도
뭔가 너무 플라스틱 느낌이 가벼워 보이고
옆에 상하로 바람을 조절하는
장치가 있는데요
이건 잘 움직이지 않아서
그냥 전면부를 위아래로 움직이는 게
편하더라고요
물론 힘을 줘서 움직이면
문제없이 움직이기는 하지만
제가 이때까지만 해도
이 녀석이 좀 마음에 안 들어서 뭔가 더
부족하게만 느낀 것도 있는 거 같아요
전면에 있는 버튼도 플라스틱 재질이
너무 가벼운 느낌이고
온열판이 좋다고 하는데
솔직히 이 부분은 제가 이쪽에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까 봐도 모르겠더라고요
점점 제품이랑 거리 두기를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저를 발견을 했어요
그래도 일단 구매를 했으니
사용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원까지 연결을 했습니다
근데 또 전선의 길이가
짧아요
뭐 커피 포트에 붙어있는
정말 짧은 전선을 생각하면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할 수 있지만요
이때의 제 심리 상태로는
그냥 너무 짧고 하찮은 느낌이!!!
전원에 불이 들어오고
이리저리 돌려봤어요
파란불이 들어왔다가 꺼지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되는 건가 하고
살짝 기다렸는데요
빠르게 따뜻한 바람은커녕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 거예요
이때가 제 인내력의 한계점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진짜 이모티콘처럼 행동하고 싶었지만
참아내면서 사용설명서를 읽어봤어요
대한민국 남자특! 설명서를 보지 않는다
이 조항을 어겨가면서 제가
설명서를 봤습니다
제가 그냥 돌리기만 하고
가운데를 꾹 눌러주지를 않았네요
사용이 상당히 간편하게 되어있는데
이걸 생각을 못하고
제 감정이 너무 격앙이 되어있었던 거 같아요
근데 이제 본격적으로
설명서 대로 제품을 사용을 해봤는데요
이거 정말 대박입니다
진짜 켜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뜨거운 바람이 나오기 시작하는데요
진짜 엄청 따뜻하더라고요
이때부터 제가 갖고 있던
모든 편견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저렴해 보이는 외관?!
NO! 뛰어난 성능을 갖추기 위한
초석이 아닌가 싶고요
이때부터는 제품이 너무 귀엽더라고요
성능이 마음에 드니까
그때부터는 이렇게 좋은 제품이 있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진짜 삽시간에 따뜻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데
캠핑에서 큰 힘을 기대해 볼만하겠더라고요
이렇게 눕히면 바로 꺼집니다
얼마나 기특한지 몰라요
툭치면 이렇게 귀엽게 누워서
화재 예방을 합니다
그냥 이때부터는 다 좋더라고요
이번에 캠핑 다녀와서
포스팅을 보완을 해야 할게 좀 많은데
이 녀석도 당연히 다녀와서
어땠는지 이야기를 다시 좀 해야겠지만
집에서 잠시 사용을 해본
느낌으로는 배신은 하지 않을 거 같아요
이번 캠핑에 함께 가는 제품들 중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녀석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제가 캠핑을 다녀와서
정말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하는지
다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부디 실망을 시키지 않아 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