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방낙지 낙곱새
음식을 보면 생각이 나는
일들이 있잖아요
저는 이 낙곱새를 보면
영업사원 시절에 회식이 생각이
나는 거 같아요
처음 먹어본 건 장안동에서 먹었던 거
같은데 정말 후배들하고
새로운 세상이라도 발견한 것처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요
물론 그 이후로도
부산에서도 먹기도 하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먹어봤는데
역시 후배들하고 회사에서
미친 듯이 깨지고 나서 소주와 함께
먹었던 그 맛은 따라가는 곳이
없는 거처럼 느껴지더라고요
확실히 음식은 같은 아픔을 느끼는
사람들끼리 서로를 위로도 하고
공통의 인물을 씹으면서
먹을 때가 가장 맛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요건 그전에 소개해드렸던
밀키트들에 비해서는 그래도
손이 조금 많이 가는 음식인 거 같아요
기존에 밀키트 들은 라면보다도
끓이기가 쉬웠는데
요건 손을 조금 타는 느낌이 들어요
뭐 다 때려놓고 끓이는 건 비슷하지만
그래도 좀 씻어 줄 건 씻어주고
조리도 조금 더 신경을 써줘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귀찮은 건
해동의 시간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사발면에 물 넣고 기다리는 3분의
지루함 보다도 더 지루한 게
음식을 먹기 위해서 해동을 하는
시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매번 느끼는 거지만
포장이 정말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요
예전에 밀키트들은 그래도
가끔 " 이게 뭐지? "
하는 느낌을 받는 것도 있었는데요
요즘에는 정말 실패가 없는 거 같아요
이건 뭐 어쩔 수 없는 거지만
해동을 시키고 나니까
야채에 물이 조금 생겼네요
냉동실에서 있던 시간이 있으니
이 부분은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거 같아요
뭐 어차피 끓여서 먹을 거라서
신경이 덜 쓰이기도 하고요
낙지와 곱창은 해동을 해도
상태가 좋다는 게 느껴지네요
요것만 넣어도 충분히 맛이 있지만
집에 캠핑 가서 먹으려다가
다 못 먹고 남겨온 재료들이 있어서
조금 첨가를 해서 먹었습니다
곱창 한팩이랑 냉동 낙지가 있어서
조금 더 넣어서 먹기로 했어요
냉동실 자리를 항상 확보를
해야 해서 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생겼을 때는 빨리빨리 소비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냉동실을 확보를 해 놓아야
또 다른 음식들을 채워 넣을 수 있으니..
아! 여기서 또 살짝 옆길로..
저는 냉장고를 좀 비워 놓고 사용을
하는 스타일이고 짝꿍이는 냉장고를
가득 채워 놓고 사용을 하는 스타일이라서
결혼해서 종종 냉장고 공간을 놓고
이야기가 좀 있었던 거 같아요
물론 지금은 서로 합의점을 찾아서
공간을 어느 정도까지 채워 놓는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데요
그래도 냉장고 한번 안 열어보고 사는
놈들보다는 나은 거라는 평가를
받고 마무리가 되었던 기억이 있네요
조리가 조금 손을 타기는 하지만
크게 어려운 건 없어요
주의를 해야 한다면
면은 한번 정도 끓여주고 넣어주는 게
좋다는 거 정도?
초반부터 넣어주면
애가 막 퍼지고 그럴까 봐
한번 끓여주고 넣었던 거 같아요
근데 이게 또 졸이는 게
시간이 그렇게 안 가고
수분이 너무 안 날아가는 느낌을
받아요
맞아요.. 배가 고픈 거예요
이 정도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면 조금 더 졸여주세요
최대한 수분을 날려줘야
맛이 더 강해지잖아요
이게 보니까 졸이면서 시간이
계속 지나가고
배는 점점 고파져서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요정도가 되었을 때
드셔주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저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맛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어요
물론 예전 동료들과
전우애를 불태우며 먹었던
그 맛보다는 못합니다
그래도 그동안 사 먹었던 낙곱새를
생각을 해보면 중간 이상은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곱이 너무 맘에 들어서
한 장 찍었습니다
밥이랑 먹어도 맛이 아주
좋았어요 식감도 너무 좋았고요
기존에 들어있던 곱이
나중에 추가해서 넣은 것들 보다는
훨씬 맛이 있었습니다
소주가 없어서 조금 아쉬운 감이 있네요
이날은 밥이랑 먹었는데요
소주랑 먹기에 정말 찰떡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밥반찬으로도 뭐 나쁘지는 않지만
먹으면서 계속 소주 한잔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하나 정도 구매를 하셔서 드셔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거 같아요
캠핑 갈 때 하나 가져가서
소주 한잔 하면서 먹어도 좋겠다는
이야기를 짝꿍이랑 나누었던 기억도
있는 밀키트입니다
세일할 때 하나 정도는 냉동실에
쟁여 놓아도 나쁘지 않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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