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포차 골뱅이 KIT
주말에 바람 쐬러 잠시
캠핑장을 다녀왔어요
일교차가 심하다는 말을
한동안 체감을 못하고 살았는데요
캠핑장에 가보니까 확실히
느낌이 오더라고요
낮에는 정말 너무 따뜻하고 좋은
날씨였는데요
저녁에는 엄청 춥더라고요
다행히 방한 준비를 나름
하고 다녀와서 다행이긴 했지만
여지없이 감기에 걸리고 말았네요
그래서 오늘 글도 조금 늦어졌어요
여행 다녀와서 며칠 고생을 좀 했네요
확실히 여행도 건강할 때 다녀야 하는 거지
이제 머리가 조금 힘들다고 생각이 들면
몸이 고장이 나버리는 거 같아요
이것저것 많이도 해 먹고 왔는데요
그중에 기억에 남는 걸로 하나 소개를
시켜드리려고 합니다
밀키트가 정말 어디까지
발전을 할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하네요
오늘도 너무 간편한 조리방법을
갖고 있는 거 같아요
1. 골뱅이를 흐르는 물에 헹궈 준다
2. 물 600ml와 소스를 넣고 중불로 끓여 준다
3. 끓는 물에 골뱅이 야채 넣고 2~3분 끓여 준다
4. 냉동상태의 칼국수면을 넣고 2분간 끓여 준다
너무 간단하죠
시간도 얼마 들지 않고
라면보다 더 간단하다고 생각하셔도
무방하실 거예요
골뱅이를 물에 헹궈주는 게
해감을 하는 건 아니더라고요
이미 해감이 되어 있는
자숙한 골뱅이라고 합니다
주의사항을 읽고 나면 그래도
한 번은 물에 꼭 씻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거 같아요
재료는 봤을 때는 사실 조금
실망을 하기도 했던 거 같아요
양이 너무 부실한 느낌이 들어서
이게 과연 맛이 제대로 날 수가 있을지
의문이 조금 들었습니다
캠핑장에서 만들어 먹으려고
열어 보았는데요
사실 씻으러 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골뱅이가 정리가
잘 되어있는 느낌이었는데요
깔끔쟁이 짝꿍이가 사진 찍는 동안
씻으러 다녀온다고
골뱅이를 가지고 후다닥
한번 세척을 해가지고 왔습니다
딸내미가 캠핑장에 방문을
했는데요 3명이서 먹기에는
양이 조금 부족한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던 거 같아요
간단하게 술안주로 먹으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사실 이때 다들 공복이라서
양이 너무 부실한 느낌을 감출 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kit에 들어있는걸
하나씩 넣다가 보니까
뭔가 조금 맛있는 냄새도 나고
모양이 나오는 거 같았어요
그래도 양은 좀 부족한 느낌을
감출 수는 없었습니다
전날 먹다가 남은 미나리도
조금 넣어주고
칼국수까지 넣어주니까
생각했던 거보다는 부실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맛인데요
상당히 시원하고 맛있어요
정말 3명이서 극찬을 하면서
먹었던 거 같아요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그걸 떠나서 상태가 아주 좋은
골뱅이가 일단 맘에 들었고요
면이 들어가니까 양도 그렇게
부족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3인이 먹기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2인이 먹기에는 아주 충분한 양이에요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술안주로 너무 좋습니다
이 날 하이볼을 마셨는데요
이 안주로만 하이볼을
2잔 이상은 마셨던 거 같아요
항상 말씀드리지만 밀키트는
세일할 때 쟁여 놓는 걸 추천드리고요
혹시나 이 녀석이 세일 중이면
이건 꼭 구매를 하시길 바랍니다
소주랑 마셔도 너무너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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