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선생 - 강서구청 꼼장어
제가 생일이 좀 사연이 많아서
그렇게 찾아서 하지는 않게 되었는데요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짝꿍이 회사에 있는
딸내미가 함께 식사를 하자고 해서
생일잔치 아닌 생일잔치를 하게 되었네요
근데 장소를 짝꿍이가 선택을 했는데
꼼장어 집을 알아놓았더라고요
저는 한 번도 짝꿍이랑 먹어 본 적이 없어서
좀 생소했는데요
" 안가 본 곳을 가야지 포스팅을 하지.."
역시 배려 깊은 뇬석입니다
제가 포스팅을 하는 거 까지 계산하고
장소를 골랐다고 하네요
엄청 유명한 곳이라고 해요..
이미 이름이 알려진 곳은 사실 검색해서
제 글이 안 나와서
저는 오히려 사람들이 가지 않는 곳을
쓰려고 하는데
짝꿍이는 정면 돌파를 원하는 것 같아서
검색이 되던 안되던 저는
포스팅을 이어가는 걸로
이렇게 화려한데 지나가면서
지금까지 왜 한 번도 못 봤나 했더니
제가 여기까지는 올라오지를
않았던 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다시 말씀드리지만
꼼장어는 그렇게 찾아서 먹는
음식이 아니라서
제가 관심이 없었던 것도 같아요
여기 위치가..
강서 먹자골목에서
제일 위쪽에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더 위로는 가 본 기억이 없네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실내 사진을 찍는 건 조금
힘들었어요
전에 한번 장소를 찍다가
살짝 주의를 당한 이후로는
사람들이 많은 곳은 사진을 찍는 게
조금 망설여지는 거 같아요
어찌나 까칠한 사람들이 많은지..
보시다시피 가격은 좀 있는 편이에요
원래 꼼장어가 이렇게 가격이
높은 음식이었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예전에 회사 회식 할 때 가보고
정말 오랜만에 가본 곳인데
회식 때는 어차피 제가 돈을 낼 일이 없어서
몰랐던 거 같은데
상당히 고급 음식이더라고요
저희는 3번 세트로 주문을 했습니다
근데 산 꼼장어를 저희가
상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짝꿍이랑 딸내미가 먼저 도착해서
주문을 했는데
둘 다 한번 망설였다고 하더라고요
꼼선생 - 소맥 타워!! 소주 슬러시
불판 위에 처음 보는 게 있어서
사장님으로 추정되는 분한테
물어봤어요
" 혹시 살아있는 애들을 저 안에 넣는 건가요? "
"......"
" 애들이 막 움직이고 그러지 않을까요?? "
"......."
상당히 당황스러워하시다가
한 말씀을 하셨어요
" 세상 순수하게 사셨나 봐요😊"
웃으면서 말씀해 주셨는데
저는 조금 제가 한심하게
보이나 싶더라고요
나중에 음식이 나오고 나서야
제가 얼마나 황당한 질문을 했는지
알겠더라고요
기본 세팅이 되어있는 밑반찬이
이 집이 왜 인기가 좋은지 알 수가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요리를 잘하시는 분이
주방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도
느낌으로 알 수 있겠더라고요
가격대가 조금 있어서
반찬들이 좀 성의가 없으면
기분이 상했을 것도 같은데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딱 필요한 것들만만들었는데 기분이 좋아지는반찬들이었습니다
반찬만 먹고도 다음에 다시 방문을하면 다른 음식도 먹어봐야겠다는생각이 들었어요
저희는 이 날 술을
폭탄주 같은 걸 먹었는데요
그건 잠시 후에 보여드리기로 하고
먼저 지금 보이시는 소주는
일반 소주가 아니에요
아주아주 차가운 소주인데
받자마자 아래를 퉁! 하고 쳐주니까
보이시는 것처럼
살얼음이 얼면서 슬러시
느낌을 내주는 소주였어요
요건 시원하게 한잔 마시려고
일부러 한 병을 시키고
본 게임은 커다란 녀석으로다가
그냥 맥주 아니고
맥주 3병에 소주 2병을 섞어서
만든 술입니다
소맥 타워!!
요거 아주 좋더라고요
먹기도 간편하고
가운데 얼음이 녹지 않게 들어가 있어서
술맛이 변하지도 않고요
3명이서 먹으면
딱 좋은 정도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다음날 힘들어요
머리 아프죠...
속도 안 좋겠죠...
하지만 먹을 당시에는 그런 생각
안 하고 또 먹습니다
꼼선생 - 3번 세트
이제 드디어 음식들이 나와요
약간 혐오스러운 느낌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조금 주의가 필요합니다
혹시나 징그러운 거 잘 못 보시는 분들은
그냥 뒤로 가지 마시고
쭈욱 내려서 공감이랑 댓글은
달아주고..
사실은 포스팅하려고
동영상을 촬영을 했는데
동영상은 못 올리겠어요
그냥 이렇게만 올리는 게
나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시기 좀 불편하실 수는 있지만요
그냥 음식입니다
마음이 좀 편안해지시죠?
쫄깃쫄깃이 아니고
쫠깃쫠깃하다는 표현이 맞는 거 같아요
상당히 식감이 독특하지만
어색하지 않고 맛있어요
아주 만족스럽게 먹었어요
저는 기름장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워낙 기름장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곱창이랑은 비슷한 듯
다른 맛을 가지고 있는데요
진짜 한번 정도 드셔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요건 붕장어입니다
이것도 너무 맛이 좋았어요
요 녀석은 그래도
익숙한 모습이라서
아주 사진을 당당하게 올릴 수 있는 거 같아요
요건 그날 딸내미가 선물한 케이크입니다
요건 따로 한번 소개를 해드릴 거예요
뼈도 주셔서 구워 먹었는데
바삭하고 아주 맛이 좋았어요
살짝 탄 것처럼 보이시겠지만
( 살짝 타기는 했어요;;)
맛은 좋았습니다
하나도 남김없이 싹 먹었던 거 같아요
음식도 술도..
그리고 다짐을 또 하나 했어요
여기 메뉴 중에 보면
이 날은 배가 불러서 시키지 못했는데
저희 부부의 최애 음식 중에 하나인
( 최애가 너무 많음 주의 😅😅)
물회가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실력의 매장이면
맛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나오면서 계속 이야기를 했던 거 같아요
다른 음식도 꼭 먹으러 오자고
다음 달에는 집 짝꿍이 생일이 있는데
어쩌면 그날??
음식 메뉴가 다양하면
보통 음식을 못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여기서 생각이 싹 바뀐 거 같아요
다음에도 꼭 한번
방문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주 맛있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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