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백냥 곱창
주말에 어머님 납골당을
갈 때 음식을 조금 준비를 해서
방문을 했는데요
갈비가 아주 맛있게 되어서
주말에 내내 갈비를 먹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음식은
아침 점심 저녁 똑같이
먹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데
집 짝꿍이는 두 번 이상은
힘들어하는 거 같아요
일요일 저녁에 저는 점심에
먹었던 갈비를 또 먹을 생각에
저녁을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집 짝꿍이가 기운 없는 표정으로
" 또 갈비 먹어? "
질문의 의도는 파악하는 데는
1초도 걸리지 않았던 거 같아요
찰나의 순간에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대한민국 남편의 센스가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이런 질문에는 무조건 그냥
웃음을 지으며
핸드폰을 건네줘야 합니다
잠시라도 머뭇거리게 된다면
그 후의 집 짝꿍의 모습은...
아마도...
빠른 손놀림으로 검색을 하고
잠시 시간이 흐른 뒤에
집에 도착한 곱창입니다
달달한 갈비를 계속 먹어서
그런 건지 매콤한 맛의 곱창을
골라서 주문을 했다고 하네요
매운맛을 주문을 했다고 하는데
웬일로 가장 강한 매운맛이 아닌
그 바로 아래 등급으로 시켰다고 하더라고요
항상 가장 매운맛을 먹어서
요건 좀 심심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갈비를 마무리 지을 거라
1인분만 주문을 했어요
배달비 때문에 살짝 고민을 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어디서 배달을 하던지
이제 비슷할 거 같다고 생각이..
가격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들어요
구성은 아주 심플합니다
받았을 때 조금 적은 게
아닌가 생각을 하긴 했는데요
밥반찬으로 혼자 먹기에는
사실 부족한 양은 아닌 거 같아요
저희는 먹던 갈비도 있어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텐데
그래도 양이 좀 적은 거 같다는
대화는 잠시 했던 거 같아요
쌈장이랑 마요네즈는
아니지만 무는 직접 만드신 거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본사에서 패키지 되어있는 거겠죠?
여기도 체인점이다 보니
직접 무언가를 만들어서
팔지는 않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곱창과 야채의 비율이 나쁘지가 않아요
그리고 하루 종일
달달한 걸 먹어서 그런지
빨강이를 보니까 또 손이 가더라고요
저는 갈비를 먹겠다고 선언을
했지만 이건 못 참겠더라고요
크게 한 입 먹었는데
제가 방심을 했네요
매워요..
생각보다 훨씬 매워요
이렇게 매운 게 2단계였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워서
깜짝 놀랐어요
제가 몸이 안 좋은 건지 몰라도
먹자마자 땀이 줄줄 나오는데
조금 당황스럽더라고요
바로 밥이랑 같이 먹기 시작하니
집 짝꿍이가 한마디 합니다
" 갈비.. 먹는다고..."
진짜 저는 갈비를 먹으려고
했는데요
이건 눈앞에 있으니
안 먹을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밥을 두 공기를 먹었어요
갈비랑 한 공기
곱창이랑 한 공기
생각보다 양이되더라고요
언제나 실망을 시키지 않는
구백냥 같아요
지금도 글을 쓰면서 또
먹고 싶다는 생각이 아주 간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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