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얀 가방 만들기-2 ] 이제 가방을 완성..작품을 완성해 봅니다😎

얀 가방 만들기-2

 

어제 이야기의 결말을 계속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사진을 한 장 보시면요

 

 

어제 마지막 사진과는 미세하게

다르다는 걸 눈썰미가 있으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이게 한 줄 한줄 올라갈수록

커다란 손 때문인지

모양이 자꾸 이상하게 변해갑니다

 

간격도 길이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느낌을 받으실 텐데요

 

그 느낌 맞습니다

 

그냥 그 느낌으로 가시는 거예요

2023.01.07 - [일상이야기/소소한 이야기들] - [ 얀 가방 만들기-1 ] 사랑?! 난 정성으로 사겠어!!!!😎 ( 가을 동화....)

 

만들려는 사이즈에 따라서

기본 시작은 6칸이나 4칸이냐 뭐 선정이 가능하고

높이도 하시고 싶은 사이즈에

따라서 그냥 마음대로 하셔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요

 

영상에 가장 많은 5홀에 6줄을 올리는 게

아무래도 가장 이뻐 보이는 사이즈가

아닐까 싶어서

저는 영상에서 하는 그대로

만들었는데요

 

 

이게 지금 제대로 되고 있는 건지

만드는 내내 저 스스로에게

의문을 품었던 기억이 있어요

 

아무리 봐도 이건 가방의 모양이

아닌 거 같아서

포기를 해야 하나 싶었는데요

 

그냥 영상을 끝까지 따라가

보기로 결심을 해서

확 뒤집어 보았습니다

 

 

흠...

금손을 따라 하는

똥손의 최후는 이런 것인가

싶은 생각이 너무 나도 강렬했던

순간이었어요

 

이게 화면과는 조금 다른 느낌..

아니 마니 다른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도 또 성격상 시작을 했으면

끝을 봐야 하고

중요한 건 이게 제 거면 그냥

때려치울 텐데요

 

집 짝꿍이를 위해서 만드는 거라서

포기란 있을 수가 없었어요

 

 

안쪽에 있는 실을 마감하는 작업은

조금 재미가 있었어요

 

이게 보니까 안쪽에 실들이 엄청 들어

있는 거더라고요

 

요걸 자르는 재미는 좀 있었어요

제가 예전에 냥이군을 키울 때도

미용을 하는 재미를 느꼈었는데요

 

왠지 그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아서..

 

울냥이.. 보고 싶냥..

 

화면을 따라서 홈에 이렇게도 

넣어보고 저렇게도 넣어보고 하면서

마무리를 하기 위해서

조금 시간이 걸렸던 거 같아요

 

완성까지 소요시간은 잠시 후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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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어디서 사 온 거 아니냐는

느낌이 드실 거 같은데요

 

저도 놀랐어요

갑자기 모양이 만들어지면서

이런 모양이 나타나서 저도 하면서

많이 놀랬어요

 

뭔가 가방의 모양이 나오는 게

너무 잘 보이시죠?

 

 

쨔잔~~~~~

 

완성입니다

 

물론 칸도 안 맞고 삐뚤 하고

정돈된 느낌은 없지만

오히려 좋아~~😁😁

 

핸드메이드 아시죠?

 

다 똑같으면 핸드메이드 아닙니다

뭔가 이렇게 달라야 값어치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 자기만족과 합리화에는 따라갈 사람 거의 없음 주의! )

 

 

 

다 만들어 놓고는

무심하게 거실에다가 툭!

그래도 잘 보이는 높이에

놓는 거는 안 비밀입니다

 

집 짝꿍이는 리액션이 없는 편이에요

그래서 그냥 웃어주면

고마운 사람인데요

 

그래도 요거 받고는 나름

인생 최대의 리액션을 쥐어짜는

노력을 했던 게 기억이 납니다

 

남들은 명품 가방 선물 받을 나이에

요런 거 만들어 준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울 짝꿍이는 엄청 좋아합니다

 

그래서 저랑 살고 있는 거 같아요

쉬는 날 집에서 핸드폰만

만지작하지 마시고

요거 하나 만들어 보세요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집니다

 

한심하다고 쳐다보면..

 

결혼 생활과 연애 생활을 다시 한번

고려해 봐야 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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