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한강 달리기 다시 시작! 5km->7km 복잡한 머리 가볍게 비워내기..( 강서 구암나들목 / 초보자 달리기 팁 )

# 철없는 40대의 특별하지 않은 일상다반사 # 2024. 6.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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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달리기 (강서 구암나들목)

한강 달리기 (강서 구암나들목)

 

요즘 복잡한 일도 많고 머리도 너무 아프고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머리가 너무너무 혼란스러워서

 

오랜만에 달리기를 하러 갔어요

그래도 열심히 달리기를 할 때는 방화 대교에서 성산 대교까지

왕복으로 달리기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그렇게 뛰면 한 15km정도 되었던 걸로 기억이 되는데요

 

이제는 더이상 무릎이 버텨주지 못할걸 알아서

그렇게 무리해서 달리지는 못하고요

가볍게 가양 대교에서 월드컵 대교까지 왕복으로

한 5km 정도를 달리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뭐 가양동 사시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 가양역에서 구암나들목을

가는 길은 아실텐데요 혹시나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조금 설명을 드려볼께요

 

가양역 3번 출구에서 출발을 하면 아주 편안하게 

한강으로 갈 수 있는데요

 

한강 달리기 (강서 구암나들목)

 

사실 아주 간단하게 한강으로 가기 위해서는

그냥 오른쪽에 계단으로 올라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바로 자전거 도로와 러닝을 할 수 있는

곳이 나오는데요 그래도 운동하러 나왔는데

엘리베이터를 찾아서 타는 건 제 스타일은 아니라서

저는 그냥 공원을 지나서 구암나들목을 통해서 가는 편이에요

 

뭔가 그래야 운동을 좀 하는 느낌이 드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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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달리기 (강서 구암나들목)

사실 한강을 뛰기가 조금 부담스럽다고

생각이 드시는 분들은 그냥 여기 공원을 달려도

충분히 운동이 되기는 하는데요

 

새벽 시간에는 조금 한산하기는 하지만

오전 8시만 되어도 사람들이 많아서 달리기에

그렇게 적합하지는 않아요

 

새벽에 조금 일찍 운동을 가볍게 하고 싶으신 분들은

그냥 여기서 가볍게 달리시는 거 추천을 드립니다

가볍다고 이야기를 하기는 하지만요

 

한강 달리기(구암나들목)

 

오늘 바닥을 좀 보니까 이런 표시들이 있는데요

생각보다는 거리가 좀 되더라고요

 

1200m가 운동이 되겠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실제로 뛰어보면 그렇게 만만한 거리는 아닐 거예요

처음에 무리하게 달리기를 하시는 것보다

그냥 소소하게 달리면서 취미를 만드시는 거 저는 정말

강력 추천을 드립니다

운동은 얼마나 강도 높게 하느냐보다는

얼마나 꾸준히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한강 달리기 (강서 구암나들목)

새벽 시간에는 정말 여기도 달리기 좋아요

나무도 많고 공기도 다른 곳에 비해서 산뜻합니다

 

걷다가 뛰다가 보시면 저런 구조물이 보이시는데요

저걸 이용해서 또 바로 한강으로 가실 수 있는데요

 

저는 아까도 말씀을 드렸지만

가급적이면 구암나들목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더 운동량을 늘려주는 편입니다

 

한강 달리기 (강서 구암나들목)

 

걷다 보시면 벽치기 하는 테니스 코트와

농구장이 나타나는데요 농구장 바로 옆에 보면

이렇게 한강공원으로 빠져나가는 구암나들목이

보이실 거예요

 

한강 달리기(구암나들목)

 

개인적으로 저는 여기를 내려갈 때 살짝 설렘이

있는데 그게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저는 여기를 고집하는 것도 같아요

한강 달리기 (구암나들목)

 

여기가 살짝 무서운 코스이기는 하지만

저렇게 빛이 보이면 달리기를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근데 보통 여기에 휠체어를 세워 놓고 운동을 하시는

어르신이 항상 계셨는데요 이 날은 보이지 않아서

이런저런 걱정이 되더라고요 그냥 이날 하루 쉬시고

싶은 날이시거나 시간이 저랑 안 맞았던 걸로 생각을 하려고요

 

한강 달리기 (구암나들목)

 

이렇게 한강 공원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일단 앞에 보이는 벤치에 앉아서 신발 끈을 한번 조절을 합니다

그게 뭔가 느낌이 있는 거 같아서 습관처럼 한번

신발을 정리를 해주고 아주 살살 달리기를 시작을 합니다

 

한강 달리기(구암나들목)

 

아! 살짝 준비물을 말씀을 드릴 게 있는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햇빛이 한강에 반사가 되는데

눈이 상당히 부셔요

 

변색 렌즈 안경이나 선글라스는 하나 준비를 해주시는 게

아무래도 운동을 하실 때 편하실 거예요

저는 운동용 선글라스를 아주 저렴한 걸로 구매를 해서

사용을 하는데요 확실히 안 쓸 때보다는 편안하게

달리실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가급적 긴팔을 입으세요

생각보다 살이 빨리 타버리는데요

구릿빛으로 이쁘게 타시는 분들은 뭐 상관이

없겠지만 보통은 보기 싫게 조금 보기 안 좋게 타버릴 수 있으니까

긴팔이나 팔토시는 준비를 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러닝화를 좋은 걸로 준비하실 필요는 잘 모르겠어요

다른 건 몰라도 러닝화는 좋은 걸 신어야

다리가 안 불편하고 오래 뛸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 걸

많이 들었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너무 비싼 걸로 시작을

하면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저는 10만 원 선에서 구매를

하시는 걸 추천을 드립니다 크게 부담 없이 시작하시는 게 좋아요

 

그래도 가장 신경 써야 하는 게 러닝화가 맞는 거 같기는 합니다

옷은 정말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제가 항상 사람들한테 하는 이야기인데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아요 그냥 땀 배출이 잘되고 가벼우면

입으세요 굳이 비싼 거 절대 구매하지 마시고

집에서 입던 거 그냥 입고 나가도 아무도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저희는 셀럽이 아니니까요

 

한강 달리기 (구암나들목)

 

그리고 처음 달리시는 분들은 팁을 하나 더 드리면요

달리다가 보시면 이렇게 보행로라고 적혀있는

표시가 보일 거예요 처음에 저는 달릴 때 보행로가 바닥에

2번 보일 때까지 뛰고 바닥에 다시 보행로가 보일때까지

걸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는 3번 보일때까지

4번 보일때까지 이렇게 처음에 차근차근 거리를 늘려갔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은근히 그렇게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게

한강에 달려보시면 저처럼 보행로에서 속도를 줄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사람 힘든 거 다 비슷한 거 같아요

 

아무튼 처음에 난 오래 달리는 건 무리가 있다 싶으면

바닥에 보행로 표시를 이용해서 조절을 하시면서

달리시면 좋을 거 같아요

물론 보행로 표시와 표시 사이에 거리가 제가 느끼기에

일정하지는 않은 거 같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비슷한

거리에 표시가 되어있는 거 같아서 달리기 정말 완전

초보이신 분들은 거리 늘리기 하실 때

한번 활용을 해보시는 걸 추천을 드립니다

 

한강 달리기(구암나들목)

 

보행로 달리기가 익숙해지시면 그다음에는

이렇게 휴식하는 공간이 나오면 이때 조금 빠르게

걸어주시는 것도 좋아요

 

사실 여기서 보행로가 폭이 좁아지기도 하기 때문에

저는 속보로 이동을 종종 하는데요

속도를 너무 확 늦추거나 앉아버리면 다음에 달릴 때

더 힘이 들 수 있으니 속도를 어느 정도는 유지를 하면서

살짝 휴식을 취하는 걸 추천을 드립니다

 

근데 처음에는 그냥 무리하지 않고

보행로 달리기를 하시는걸 저는 추천합니다

 

한강 달리기 (초보자)

 

어느 순간이 되면 정말 아무런 생각도 안 들고

사실 경치도 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죽을 거 같이 힘들거든요

 

근데 저는 그때가 제일 좋더라고요

보통 그 상태에서 호흡도 터지고 오히려 달리기에

아주 적합한 상태가 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진짜 머리 복잡할 때 이런저런 준비하시지 말고

그냥 한강으로 가시는 거 진짜 도움이 많이

되실 거예요 처음에 저도 정말 너무 머리가 아프고

사는 게 힘들어서 달렸던 건데 달리고 나면

어느 정도 좀 머리가 가벼워지고

그래도 사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너무 멀리 달리면 돌아올 때가 또 많이

힘들어요 그러니까 거리는 어느 정도 생각을 하시고

달리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유혹이 많아요

 

한강 달리기 (초보자)

 

아까 걸어오면서 보여드렸던 엘리베이터랑

연결이 되는 곳들을 지날 때 그만 달리고 그냥

편하게 갈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본인과의 약속한 거리는 꼭 완주를 하는 습관을

들이시면 좋을 거 같아요

 

한강 달리기 (구암나들목)

 

나만을 기다리고 있는 거 같은 이런 공간들이

유혹이 엄청 난데요

 

이 날은 사진도 찍어야 해서 자꾸 앞에 서게 되는데

저도 유혹을 이겨내는 게 쉽지는 않았어요

한강 달리기(초보자)

 

요즘 해가 빨리 떠서

저도 오전 6시가 되기 전에 갔던 거 같은데요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랑 달리기 하시는 분들

걷는 분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아요

 

다들 부지런하다는 생각이랑

나처럼 머리 복잡한 사람이 많은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강 달리는 게 부담스럽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그냥 뭐 아무도 신경 안 써요

그냥 마음 편하게 마음 비우러 간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걸어도 좋으니 한번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복잡한 머리를 좀 정리하고 왔는데

저도 이날은 한 4km 정도는 뛰고 나머지는

사진 찍는다는 핑계로 걸었던 거 같아요

 

다음 주 일요일 또 달려 보려고 합니다

혹시나 글 보신 분 중에 저와 같은 코스를 걷거나

뛰시면 보행로에서 멈칫거리는 정말 누가 봐도

운동 못하게 생긴 사람 그게 바로 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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