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식당] 알탕
1990년대에 소주를 좀 마셨다
하는 분들은 알탕에 대한 추억이
하나 정도는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저도 90년대 중후반에
소주 마실 때.. 흠..
이러면 제가 술을 너무 어릴 때부터..😅
아무튼 그때 술을 마실 때
정말 자주 시켜서 먹던 안주가
알탕이었는데
그때는 무조건 국물 하나시켜놓고
소주를 엄청 때려마시던 시기라
주문을 자주 했던 거 같아요
알탕 아니면 어묵탕
또는 조개탕
뭐 이번에 시킬 때는 술안주가 아닌
밥반찬으로 시키기는 했지만
포스팅을 하려고 하니
그때의 기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그때의 제 모습은..
어릴 때는 알탕을 먹으면
곤이가 들어가 있는 게
그렇게 싫었어요
뭔가 좀 징그럽다는 느낌을
받았던 거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곤이가 없으면
뭔가 많이 아쉬움을 느끼는데
일단 명태알과 대구곤이가 든든하게
들어있는 거 같아서 맘에 드네요
조리시간이 20분이라는 점이
조금 마음에 걸리지만 그래도
기대를 해봅니다
조리방법은 너무 간단하죠
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을 해주는 작업을 제외하면
라면이랑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냥 들어있는거 한꺼번에
다 때려 넣고 기다리시기만 하면
조리가 되는 세상!!
요즘 정말 밀키트가 너무
잘 나와요
사진으로 잘 느껴지시지 않을 거 같지만
양이 2~3 식구가 먹기에는
적지 않아요
참고로 저희 부부는 이걸
이틀에 걸쳐서 먹었습니다
들어있는 재료들을 다 넣고
물도 적혀 있는 그대로 넣었는데
물이 조금 많다는 생각을 했어요
물 양은 취향에 따라서
조금 조절을 해주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일단 저는 포스팅을 위해서
레시피 그대로 조리를 했습니다
알이 큼지막하니
먹기 너무 좋아요
확실히 나이가 들면서 입맛이 조금씩
변한다는 걸 느끼는 게
알탕의 고소함을 이제야
비로소 제대로 알게 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어릴 때는 그냥 돈이 없어서
하나 시켜놓고 오래 먹으려고
시켰던 음식인데 지금은
정말 맛이 있다고 느껴지더라고요
곤이 정말 큼지막하고
맛있습니다
솔직히 그냥 일반 술집에서 판매하는
제품들보다는 맛이 좋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기존 판매 가격은 : 14,900원
세일 가격 : 11,920원
가격도 나쁘다고는 생각이 안 들어요
이걸 따로 재료를 사서 만들었다고
생각을 해도 이 정도 가격은 들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저희 부부는 만족했습니다
물론 이제는 기존에 판매되는 가격으로는
구매가 힘들어요
세일을 맛본 제품들은 무조건 세일을
할 때까지 기다리는 거 같아요😁😁😁
오랜만에 추억 돋는 음식을 먹어서
기분이 좋은 저녁시간이 되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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