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소소한 이야기 2 [ 카페 , 디저트 ]

치링치링 치리링 시크릿 쥬쥬 - 생일날 받은 케이크 자랑~~😁😎

# 철없는 40대의 특별하지 않은 일상다반사 # 2023. 2. 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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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링치링 치리링 시크릿쥬쥬 - 생일 케이크

 

오늘은 말 그대로

생일날 받았던 케이크 자랑이에요

 

집 짝꿍이가 항상 챙겨줬는데

올해는 작년에 갑자기

짝꿍이가 만들어 온 딸내미한테

받았네요

며칠 동안 올라온

생일 관련 포스팅에서

한 번씩은 나왔던 바로

그 녀석이에요

 

그날은 술도 마셨고

배도 부르고 해서 들고만 다니다가

다음날 해장을 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있는

케이크입니다

 

예전에는 해장을 케이크로

하는 걸 상상도 못 했는데

요즘에는 해장을 따로 찾는

음식은 없어요

 

국물이 들어가야 해장이 되던

몸이었는데

요즘에는 그냥 아무거나

잘 먹고 해장이 되는 게

전처럼 정말 내일이 없도록

마시지는 않아서 그런 거 같아요😁

 

 

요 녀석 며칠 동안

제 포스팅에서 보셨죠?😁😁

 

여기서 사실 충격적인 이야기를

하나 해드리면...

 

사실 그날 케이크만 받은 게

아니고 케이크에 있는

쥬쥬와 비슷한 몰골로

강서구청 먹자골목을 휘젓고 다녔습니다

 

연예 대상을 탄 것도 아닌데

아주 그냥 블링블링하게

꾸며주었어요

 

차마 사진을 보여드릴 수는 없고

나중에 어떤 장식을 했는지는

보여드리려고 사진을 찍어 놓기는 했습니다

 

이걸 대체 몇 번에 나눠서

먹어야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칼로리 또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니까 알려드립니다

 

칼로리 : 1,825 kcal

 

높아요 아주 높아요

그래도 치킨보다 낮아요

하지만 저는 치킨이 더 좋..흠..

 

 

케이크 열어보면

그 안에서 이렇게 환하게

저를 맞아주네요

 

제가 속이 별로 안 좋다는 건

이 녀석은 모르고 있는 게

확실한 미소였어요

 

영유아 소녀들이 받으면

정말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아! 저도 좋았습니다

 

일단 붙어있던 모양을 살짝

떼어 봤는데요

초콜릿이라고 하기는 뭐 하고

그거 있잖아요

케이크에 모양낼 때 쓰는

그거(이름을 모르는😅😅)

 

아무튼 그 맛이에요

뭐 딱히 제 입맛은 아니긴 해요

 

본분을 망각하고

처음에 그냥 퍼먹고 있다가

급하게 제가 포스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깔끔하게 칼로 잘라서 먹었습니다

 

빵이 막 부드럽고

입에서 살살 녹고

달달함이 한도치를 초과하고

그냥 이모티콘으로 표현하면

이런 건 아닙니다

 

빵이 부드럽지는 않아요

그렇다고 막 퍽퍽한 빵은 절대 아니고요

그냥 기본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거 같아요

 

그리고 달달함은 보이는 것보다는

그렇게 강하지 않았어요

 

엄청 달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아요

먹다가 이빨이 다 썩을 거 같은

느낌의 케이크는 절대 아니에요

 

이걸 받을 때

딸내미가 숙제를 하나 내줘서

그걸 또 해야만 했습니다

 

나만의 시크릿쥬쥬를 만드는

작업을 해야 하는 케이크입니다

 

이 케이크는 쉽지 않지 말입니다

 

일단 인증샷을 보내라고 해서

또 열심히 만들어 보았어요

 

 

2가지 타입이 있는데

저는 그냥 드레스 모양으로 만들었어요

 

번거로움이 적어서 이걸로

만든 건 안 비밀입니다

 

끝으로 제가 치장했던 아이들과

함께 보여드릴게요

 

실제로 제가 다 착장을 하고

다녔던 제품들입니다

 

구하기 상당히 어려웠다고 하는데

어려우면 구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던

액세서리들입니다

 

귀걸이가 똑딱이라서

너무 아팠던 기억이 있어요

귀도 뚫려있는데

굳이 똑딱이를 해야 했고

왕관은 대학교 축제 이후로

처음 착용을 했던 거 같아요

 

참고로 96 학번입니다

 

20년이 훌쩍 지나 30년이 다돼 가는

추억을 소환해 줬어요

 

마법봉을 휘두르며 강서구청 먹자골목을

다녔는데 그때 보셨던 분들에게

일단 사과를 드립니다

 

취해서 그랬다고 생각하고 용서해 주시고요

 

아.. 갑자기 너무 부끄러워서

더는 글을 쓸 수가 없네요

 

그래도 짝꿍이도 딸내미도

너무너무 고마워~~

 

나 안 버리고 같이 있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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