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도 너무 더워지는 거 같네요
어느 순간 여름이 다가와 버렸어요
오늘도 온도계는 30도를 넘어가고 있고요
입맛도 없어지는 더위예요
근데 이럴때 일수록 잘 먹어야 한다는 건 너무 많이 들었던 이야기죠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엄청 더울 거 같고요
이번 장마는 어떨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장마가 끝나고 나면 더 더울 거예요
이번 여름은 코로나19의 여파로 휴가도 힘들 거 같은데요
미리미리 집에서 휴가를 보낼 준비를 해야 할 거 같아요
더울 때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잖아요
지금 소개해드리는 음식도 사실 먹는 시기는 더울 때가 딱 맞는데요
만드는 건 더운 날 하기에는 정말 신경질이 날 거 같은 음식이에요
불을 장시간 사용해야하는 음식이라서요
그래도 미리 준비해 놓으시면 휴가철이나 입맛 없는 무더운 날 활용하시기 좋을 거 같아요
한번 육수를 만들어 놓으면 그래도 여러 번 편하게 먹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만드실분들은 너무 한낮에 만들지는 마세요
비 오는 날이나 해가 떨어지고 나서 만드는 걸 추천드려요
어쩔 수 없이 만드는 과정이 많이 더워요
욱하는 성격을 갖고 계시거나 신경질적인 성격을 갖고 계신다면 더더욱 시원할 때 만들어 놓으세요
먹는 사람들은 시원하게 먹겠지만 만드는 사람은 좀 고생을 감수해야 한다는 거
항상 음식 만드는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기를 바라면서..
이제 만들어 보겠습니다!!
** 재료 소개 **
* 진간장 : 2컵
* 물 : 5컵
* 멸치 : 한줌 (똥 재거)
* 디포리 : 10마리
* 설탕 : 1컵
* 가쯔오브시 : 한 줌
* 대파 : 1개
* 양파 : 1개
* 미향 : 반 컵
* 생강 : 1쪽
* 다시마 : 10장
디포리 하고 가쯔 오브 시가 메인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맛의 차이는 저 두 녀석이 담당하고 있어요
일단 저 두가지가 준비가 안되면 더 이상 나아가지 말아 주세요 😊
디포리랑 가쯔오브시가 메인이고 다른 어느 하나 빠지면 맛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작년에도 한두번 해 먹어 봤는데요
정말 맛의 차이가 많이 나요
재료는 꼭 빠짐없이 준비해 주세요
저도 초보다 보니까 사실 몇 가지 없을 때 그냥 넘어가곤 하는데요
이번에는 꼭 다 준비를 해주시는게 좋을 거예요
나중에 똑같이 했는데 맛이 없다고 하신다면 그건 재료 준비에서 차이라고 밖에는 말씀드릴 게 없어요
꼭 재료 준비는 철저히 해주세요
들어가는 양은 좀 다를수는 있어요
그건 개인 취향이 반영이 되는 거라서요 😅
일단 먼저 단맛을 끌어내기 위해서 양파와 대파를 태워주세요
이렇게 태워도 되나 싶을때까지 태워주시면 돼요
탄게 몸에 안좋다고 하지만 맛을 위해서 이번엔 태워주셔야 해요
저는 석쇠에 했는데요
굳이 석쇠에 안하시고 그냥 프라이팬에 하셔도 상관없어요
그냥 태워만 주세요 😁
물과 간장 그리고 디포리와 멸치를 넣어주세요
열심히 태워버린 양파와 대파도 함께 넣어주시면 돼요
그리고 이제 더위와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만드는 과정이 더워서 아마 드실 때 더 시원한 걸 수도 있습니다 😅
약불로 30분 정도 끓여주세요
30분 정도 끓이셨나요?
아직 끝이 아닙니다
슬슬 더워지고 있으실텐데 쫌만 더 힘을 내 보아요
시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다시마를 10장 넣어주시고요
10분을 더 끓여 주세요
끝이 보이고 있으니 조금만 더위를 참아보아요
10분이 지나면 끝인 줄아셨겠지만 아직 하나 남았습니다
불은 끄시구요 가쓰오부시를 2분만 담가주세요
이제 정말 끝이 보이네요
순서가 중요하다고 하니 귀찮다고 한 번에 다 때려 넣으시면 안 돼요 😁😁
맛이 다를 수가 있으니 힘드셔도 순서대로 차근차근 성질 죽이고 해 주세요
이제 사정없이 다 그냥 막 건져주세요
수고하셨습니다
더운 건 이제 끝났어요 😊
체로 건더기들을 싹 걸러주세요
일단 육수는 간단하게 클리어했습니다
사실 육수만 만들면 나머지는 굳이 설명을 안 드려도 될 거 같네요
집에 과일 갈아서 들고 다니며 마시던 팩이 있어서 저는 한 번에 먹기 좋게 소분해서 넣어 봤어요
아주 보기만 해도 든든합니다
메밀국수 만드시는 법도 말씀을 좀 들여볼까요??
** 재료 **
* 메밀국수면
* 간 무
* 다진 파
* 고추냉이
양은 개인 취향이 많이 따르는 거라서요
기호에 맞게 준비해 주세요
특별히 보여드릴 사진이 없네요
면 삶는 시간은 양에 따라 다른데요
끓다가 거품이 화악 올라올 때 참물 한잔 넣고 다시 한번 끓을 때까지 삶으신 다음에요
중요한 거 헹구는 거예요
찬물에 박박 빨래하듯이 헹궈주세요
국수면이랑 저는 똑같이 하는데 맞는지는 모르겠어나 맛은 있어요 쫄깃하고요
찬물로 약하시다 생각되시는 분들은 얼음을 좀 넣어서 헹궈주세요
그러고 나서 만들어 놓은 육수를 찬물에 희석하셔도 되고요
아니면 얼음을 넣고 조금 녹으신 다음에 드셔도 되고요
저는 물이랑 조금 희석하고 얼음을 올렸습니다
갈아놓은 무하고 와사비하고 썰어놓은 대파를 넣어서 드시면 돼요
아주 시원하고 맛있어요
정말 일식집에서 먹는 거하고 맛이 비슷하다고 생각하실 거예요
장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한번 만들어 놓고 올여름을 보낼 생각이에요
맛보시면 다시 또 만들고 싶으실 거예요
시원하게 한 그릇 국수 한 그릇 말아서 드시고 무더운 여름 이겨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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