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방구석 구매후기

[ 허니버터칩 골프공 ] 골프 좀 친다면 이 정도 장비는 😁😁

# 철없는 40대의 특별하지 않은 일상다반사 # 2022. 12. 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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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녀석은 저희 집에

언제 도착을 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나는데요

 

한 두 달 정도 지난 거 같아요

집 짝꿍이도 저도 주인이

아닌 거 같아서 일단은

계속 가지고 있었는데요

 

집 주소는 정확히 저희 집으로

되어있어서

결국 오픈을 결심을 했어요

 

 

처음 이 녀석이 저희 집 앞에

있는 걸 발견하고 집 짝꿍에게

 

" 골프공을 샀어? "

" 필드 나가려고? "

 

했더니

 

" 나 골프백에 공이 많은데? "

 

흠...

 

집 짝꿍이가 공이 많은걸

그때 처음 알았어요

 

왠지 부럽..

스크린만 다니는데

왜 부럽?!

 

이게 대체 무엇??

집 짝꿍이랑 둘이서

엄청 당황했던 기억이 있네요

둘이 이게 뭐냐고

한참 웃었던 거 같아요

 

 

과자 상자에 골프공이 왔어요

 

이게 무슨 일인지는

한참 뒤에 알았는데요

 

집 짝꿍이 편의점에서

뭐를 작성하라고 해서

작성을 했는데

그게 당첨이 되어서 온 거라고

하더라고요

 

기대를 전혀 안 하고 있어서

기억이 안 나고 있었다고

그리고 먹을 거 주는 줄 알았는데

골프공을 주면 어떻게 하냐며

먹을거 달라고...

 

먹을 거...

 

먹을...

 

먹지도 못할 거를 왜 보내냐며

 

근데 너무 귀엽지 않나요?

 

심지어 테일러 메이드라는 곳은

엄청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골프공을 검색해 보니

가격이 좀 나가긴 해요

 

물론 그렇게 좋은 골프공은 아닐 거라는

느낌이 들기는 해요

 

그래도 이름 없는 곳은 아니고

디자인도 괜찮은 거 같아요

 

어디 가지고 가서 게임을

치기에는 부끄러울 수 있겠지만요

 

일단 기분 좋게 많이 웃어서

저는 좋았어요

 

제품을 사용을 하기는 

좀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귀여워서 일단 맘에 들어요

 

이쁜 쓰레기가 되겠지만

저는 꾸역꾸역 챙깁니다

 

언젠가 필드에 나가는 일이 생기면

한번 또 웃을 수 있게 만들어

줄 수도 있을 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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