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방구석 구매후기

신랑 선물 또는 남친 선물로 좋은 지갑 추천드려요~! [몽블랑 MONTBLANC] 114686 / 4810 웨스트사이드 6cc]

# 철없는 40대의 특별하지 않은 일상다반사 # 2020. 5. 27.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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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신랑인데 생일 선물로 받았을 때 기분이 좋았습니다 😅
선물을 받은 건 사실 몇 해 전이에요
원래 쓰던 지갑이 있어서 계속 아껴두고 있었는데요
이제 전에 쓰던 지갑과 이별을 해야 할 거 같아서요

남자한테 지갑은 추억이 상당히 깃들어 있는 물건이잖아요
여자분들 한테도 그렇겠지만요
지금 생각해보면 지갑을 제 돈 주고 구매해 본 적은 없는 거 같아요
기억을 더듬고 더듬어 보면 제가 기억하는 첫 번째 지갑은 초등학교 3학년 때였던 거 같아요
"아람단"이라는 게 아직도 있나요??
저는 아람단 출신이 었는데요 
그때 아람단 옷을 사러 갔다가 국방색 지갑을 어머님이 사주셨던 게 제 인생 첫 지갑으로 기억이 되네요
사진도 넣을수 있었던 거 같고 엄청 좋아했던 거 같아요
그 지갑 이후로는 한동안은 지갑이라는 게 없었던 거 같고요
지갑이 사실 필요할 정도로 돈을 갖고 다니지도 않았던 거 같아요😅
그리고 대학 시절에 "이신우"라는 브랜드였던 거 같은데요
털로 덮여있는 장지갑을 선물로 받았었구요
선물을 줬던친구는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지갑은 선명하게 기억이 나네요 😁
그리고 가장 오랜시간 썼던 거 같은 게 지금 쓰고 있던 지갑인 거 같아요
취업 선물로 받았었으니까 시간이 엄청 흘렀죠
이 지갑 받고 나서 성과도 많이 올렸고 기분 좋은 기억들이 상당히 많아요
그래서 계속 쓰고 있었던거 같아요
지금도 상태는 좋은데요
이제 조금씩 변형이 생기는것 같아서 한동안 보관하면서 관리 좀 해주려고 합니다 
요번 지갑도 이전 지갑처럼 기분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면 좋겠네요

 

요 녀석이 짝퉁이 많다고 하는데요
이건 진품이겠죠?
혹시 가품이라고 해도 아무 말도 하지 말아 주세요
그냥 진품이라고 믿고 쓸꺼에요
혹시 가품이면 와이프가 엄청 실망할지도 모르니까요 😅
선물 받았을때가 아직도 기억이 나는데요
포장지 뜯고 케이스 딱 봤을 때부터 기분이 좋아지더라고요 
그리고 흰박스를 벗기고 안에 검정 케이스를 봤을 때 기분이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엄청 좋았는데 크게 좋아하는 표현을 하지는 못했던 거 같아요
좋은 표현을 잘해야지 계속 좋은걸 줄 거라는 걸 아는데요
그걸 알면서도 표현을 못하는 제가 상당히 답답합니다 😓😓

 

이 로고가 너무 귀엽지 않아요?? 😍
저는 이 로고가 너무 이쁜 거 같아요 
과하지 않은 깔끔함이 넘나 맘에 드는 브랜드예요
케이스 안에는 이렇게 또 애지중지 파우치에 넣어 주셨네요
요런 게 상당히 기분 좋은 거죠
포장지를 벌써 몇개를 맞이 하는 건지 😊
근데 이많은 기회를 좋아하는 표현을 못하는 건 정말 문제가 있는 거였네요
지금 상당히 반성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지갑이 나왔네요
기가 막히죠
엄청 이쁘지 않아요??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로고 플레이
로고도 한쪽 구석에 있는 게 너무 맘에 들어요
근데 하나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로고 가요...
제가 생각했던거랑은 디자인이 좀 다르긴 했어요 😅
저는 케이스에 있는 로고가 하얀색으로 박혀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좀 다른 디자인의 로고 더라고요
은색으로 몽블랑 써져 있는 부분이 사실 없었으면 더 이뻤을 거 같아요
물론 지금도 너무너무 이뻐요

 

안쪽에 카드 수납할수 있는 곳이 6개 보이는데요
요즘 스마트 폰으로 결제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요
카드가 6개씩 될지는 모르겠네요
신분증도 운전면허증이 생기신분들은 면허증만 가지고 다니실 거 같고요
근데 요즘 지갑을 가지고는 다니시죠??
갑자기 저만 이렇게 오래된 사람처럼 들고 다니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요 😁
아무튼 저는 카드랑 신분증을 어떻게든 6개를 맞춰서 빈틈없이 다녀요
사진도 항상 갖고 다니구요
이게 올드 스쿨의 멋이라고나 할까요? 😅

 

지폐 넣는곳은 두 개로 나누어져 있네요
저는 속으로 행운의 2달러를 뒤쪽에 넣으면 되겠구나 했는데요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거 같네요
라떼는 2달러 꼽았습니다 😁😁 
카드는 채울 자신이 있는데요
현금을 가득 채울 자신은 사실 없네요
현금 많이 넣으면 근데 사실 지갑이 뚱뚱하고 안 이뻐 보여요
안 이쁜 거 싫어해서 한 두장만 넣고 다녀야겠어요
가죽이 좀 뻣뻣한 편이라서 그런지 주름이 확실히 좀 많이 잡히네요
근데 가죽은 이렇게 주름이 들어가 줘야 제맛인 거 같아요
오늘 너무 아재 감성이 충만한 거 같네요 😅

 

지갑을 바꾸는 일은 저한테는 좀 특별한 일이라서 이렇게 올려 봤습니다
저 같은 남자분들이 많을 거예요
그래서 남자한테 지갑 선물 함부로 하시면 안 됩니다
요즘은 세상이 변해서 어떤지 모르겠지만요
적어도 40대 남자들에게는 정말 특별하게 다가갈 수도 있어요

아버님들이 쓰기에도 좋을 거 같네요
디자인이 깔끔해서요
선물용으로 추천드립니다
지금 인터넷으로 금액 확인해 보니까요
정말 가성비 선물이 될 거 같네요

10년의 추억을 선물한다고 생각하시면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실 거예요

저도 다시 또 이 녀석과 10년의 추억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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