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방구석 구매후기

명품백을 언박싱하는날도 오네요~! [발렌티노 V 슬링 TW2B0F23PAM 0NO 체인 숄더백]

# 철없는 40대의 특별하지 않은 일상다반사 # 2020. 5. 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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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되기 전 와이프가 포스팅은 잘하고 있는지 상냥하게 물어보네요
느낌이 싸~~ 했습니다
아이템 좋은거 하나 올 거니까 포스팅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이상한 일이 었어요 먼저 포스팅을 해달라고 한 적이 없는데요
착용샷이 필요한게 있어서 부탁해도 꿍시렁꿍시렁하던 그녀인데요 😒😒 
궁금했지만 어떤 건지 묻지 않았습니다
물어보면 대답을 해줄꺼 같아서 묻지 않았습니다 😁😁 
느낌이 딱 오더군요
무언가 묵직한 녀석이 하나 집으로 들어오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금요일 저녁 요녀석이 저희 집으로 안착했습니다
박스를 열자마자 알았습니다
보통녀석은 아닐꺼라는걸 말이죠 
여자의 직감이 무섭다고 하지만 남자의 직감도 어김없이 맞아떨어진다는 거 여자분들 방심하지 마세요
저희도 촉이라는게 있답니다 😁✌

 

겉 박스도 그렇고 안에 들어 있는 박스에도 뭐가 엄청 붙어 있네요
사진은 찍었는데 왠지 거기 적힌 게 노출이 되면 안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못 올리겠네요
막 그렇게 까지 명품은 아닌거 같아요
브랜드를 잘 모르기도 하지만 파우치도 그렇고 포장 상태도 그렇게 고급진 느낌은 받지 못했어요
발렌으로 시작하는건 밸런타인데이와 발렌시아밖에 모르는 저에게 이 녀석은 크게 임팩트는 없더라고요
상당히 허술한 포장으로 도착한 녀석이었고 사이즈도 엄청 작았어요
포스팅 준비하라고 해서 어마어마한 녀석이 올줄 알았는데 그 정도는 아닌가 했죠
그래서 슬쩍 가격을 물어보았는데요 답변이 없네요 😅😅

 

요렇게 생겼어요 😄😄 
일단 엄청 귀엽게는 생겼어요 😍
막 이쁘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지만 이쁘다 이쁘다 해줬습니다
한뺨 밖에 안 되는 아담한 녀석이네요 
사실 제 입장에서는 "이런 걸 왜 살까?" 생각이 들지만 생각은 생각일 뿐 엄청 환영해 줘야 하는 녀석인걸 느낌적으로 알았죠
이렇게 작을꺼면 그냥 편하게 차고 다닐 힙색을 사는 게 더 활용성이 좋지 않을까 싶기는 했어요
아니면 좀더 큰 사이즈로 크로스 백을 사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지만 밖으로 꺼내면 안 되는 마음의 소리입니다
스티커를 뜯고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제 가방이 아니라서 그건 불가했습니다
크게 다칠지 모르잖아요..가방 말고 제가요 😅😅

 

요즘 다시 로고 플레이 하는게 트렌드가 되었잖아요
이 녀석도 트레드에 충실한 녀석인 거 같아요
근데 조금더 커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물어봤더니 생활 흠집 나서 안된다고 하네요
연예인들이야 생활 흠집 걱정할 일 없지만 회사 생활하는 사람이 그게 되겠냐며 저에게 다시 반문하네요
괜한 소릴 한거죠 그냥 한없이 이뻐라만 해야 하는데 제가 생각이 짧았던 거 같습니다 😅😅 
그래도 트랜드에 맞는 로고 플레이 입니다

안쪽에 디테일하게 발렌티노 적혀있는 건 확실히 브랜드에 자신감이 있어 보이네요
이중으로 잠금이 되어있어 걱정입니다
식당같은 곳에서 신속하게 먼저 계산을 해주는 게 저는 좋은데요 😁

 

상당히 고급스런 가죽 재질인데요
옥에 티를 발견했습니다
반품각이네요 
가죽에 스크래치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 눌린듯한 부분이 있네요
일단 제가 그런건 아니라서 천만다행이죠
순간 움찔하게 되네요
근데 명품라인 이라면서 이런걸 확인 안 한다는 게 좀 의심이 가네요
아무튼 안쪽은 레드인데 일반 레드색상보다는 고급진 느낌이 드네요
안쪽에도 역시 발렌티노가 적혀있어요
작은 포켓도 있는데요
활용성이 그렇게 높아 보이지는 않아요
저 작은 공간을 굳이 또 분리를 해놓은 이유를 알 수가 없네요
이건 그냥 단지 아무것도 모르는 수컷의 반응이니 오해는 없으시길 바라요😅😅

 

체인이 상당히 튼튼해 보여요
엄청 고급져 보이고요
비싼 느낌을 폴폴 풍기는 금장 줄이네요
그리고 이름표 같은 거 하나 있는데요
이것도 뜯어보려고 했는데 반품할 거니까 손대지 말라고 해서 촬영은 못했습니다
붉은빛이 감도는 걸 보면 그냥 빨간 텍 같은 게 아닐까 추정되네요😓😓

 

가죽에 눌린 자국 때문에 새로운 녀석으로 올 거 같네요
근데 크게 티가 나지 않아서 그냥 쓰는 건 어떠냐고 물어보니까 
도끼눈을 뜨네요
평소에 졸린 눈을 하고 있는 사람인데 깜짝 놀랐네요 😅
다시 한번 가격을 물어봤습니다
어차피 인터넷만 쳐봐도 다 나올 건데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가격을 물어보았는데요 
대답이 상당히 복잡하게 돌아왔습니다
"회사에서 몇 달 동안 상품권 주는 걸 받으려고 고생했다"
"세일하는 걸 찾으려 엄청 힘들었다"
"내가 이런 걸 자주 사는 것도 아니다"
......

저는 가격을 물어봤습니다 😓😅 
그리고 그렇게 속 좁은 스타일 아니라서 뭐라고 하지도 않을 거 알 텐데도 엄청난 실드를 치네요
더는 묻지 않았습니다
비싼가 보네요 😁😁 
귀여운 와이프입니다
그냥 가격은 모르려고요
중요한 건 엄청 기대했던 제품인데 교환하려면 또 며칠이 걸릴 건데 그게 좀 맘에 걸리네요
다음 제품은 제대로 된 게 왔으면 좋겠네요
빠른 교환이 이루어 지길 기도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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