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집 앞에 박스가 하나 놓여 있어서 스윽 들어 보려고 했는데 박스가 예상보다 무거워서 깜짝 놀랬어요 짝꿍이가 대체 뭘 산 건지 혹시 주문을 했는데 벽돌 같은 게 온건 아닌지 사기를 당한 건가? 급하게 박스를 열어 보았습니다 일단 벽돌은 아닙니다 천만다행이에요 요즘도 그런 사기가 있는지 몰라도 예전에는 해외배송으로 벽돌이 자주 오던 시즌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일이 없겠죠? 짝꿍이가 난로를 구매했습니다 불멍이 하고 싶었던 모양이에요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캠핑장에서 불멍을 생각보다 많이 하고 있었어요 고기를 굽기 위해서 밥을 짓기 위해서 저는 계속 불을 지핍니다 그게 저에게는 불멍인데 집짝꿍이는 그런 일렬의 행위를 하지 않아서 불멍이 필요했나 봐요 이제 따로 불멍 하기 위한 불을 또 지펴야 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