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드비 프리미엄 물염색
얼마 전에 본가에 갔다가
누님이 사용하는 염색약을 하나 받아왔어요
홈쇼핑에서 판매를 하는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저도 한번 사용을 해보라고
하더라고요 뭔가 제품이 그냥 좀
이상하다고만 설명을 해줬어요
근데 진짜 어릴 때는 누님이랑
서로 맥주를 머리에 부어주면서
탈색을 했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염색약을 공유를
한다는 게 조금 씁쓸한 느낌이 드네요
맥주로 염색을 하겠다고
하다가 둘 다 술냄새에 취해서
비틀대던 게 엊그제 같은데
진짜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거 같네요
아무튼 오늘은 누님의
추천(?)으로 사용 후기를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제품이 추구하는 방향은
제품의 포장에 다 적혀져 있는 거 같아요
NO 암모니아
NO 타르색소
NO 헤나
일단 냄새가 적을거 같고
묻어남이 적어서 적어도 염색 후에
종종 발생하는 베개 테러는 방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제가 몇 번 염색하고 제대로
관리를 못해서 베개를 망가트린
경험이 있어서 나름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거 같더라고요
얼굴에 묻어 있는 건 뭐 크게
상관이 없는데 베개를 버리면
집짝꿍에게 꾸사리를..
제품 설명은 따로 할 게 없는 게
포장에 이렇게 다 적혀있네요
1. 100% 물만 섞어도 또렷한 새치 커버
2. 손상 걱정 없는 안심 염색
3 민감성 피부/두비 저자극 테스트 완료
4. 300회 샴푸 후 색상 지속력 테스트 완료
사실 이렇게 적혀있어도
이걸 그대로 믿지는 않지만
여러 번 강조하는 게
지속력 하고
저자극성이라서 조금 기대가
되는 부분이 있기는 했어요
사실 이렇게 경고 문구가 있는데
저는 패치테스트는 실시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혹시나 피부 트러블이 생기면
그냥 그건 제가 감당을 하려고 합니다
테스트하고 사용을 하라고 명시가
되어있는데 테스트를 안 했으니
그로 인한 문제는 일체 뭐라고
이야기하지 않을게요
제품 구성은 일반적인
염색약을 구매를 했을 때
들어가 있는 제품들은 거의
비슷하게 들어가 있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뭐 조금 다른 게 있었다면
이 통을 이야기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이것도 뭐 그렇게 특이한 건
아니지만 용량을 맞출 수 있도록
사진처럼 표시가 되어있어요
그렇게 특이한 사용법이나
그런 건 전혀 없고
사용하기 아주 간편하게 되어있습니다
처음에 뚜껑을 여는 게
조금 뻑뻑하기는 하지만
그건 뭐 오히려 좋은 게 아닌가라고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뻑뻑하지 않으면 뭔가
제품이 줄줄 세어 버리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을 거 같아서요
근데 테스트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설명서에 또 한 번 작성을
해놓은 건지 아니면 문제 발생이 있을 때
살짝 실드를 치려고 작성을 해놓은 건지
설명서에 한번 더 적혀있어서
살짝 고민을 했던 거 같아요
진짜 한번 테스트를 해야 하나 싶었는데
그냥 진행을 했습니다
사용방법
1. 용량에 맞게 물 넣고
2. 흔들고 30초
3. 3분 숙성
4. 뚜껑 열고 사용
너무 심플하죠?😁😁
용량에 맞춰서 정확히
한포를 다 넣어 주었습니다
EASY CUT이라고
적혀있는데 한 번에 깔끔하게
잘리지 않아서 가위를
사용했습니다
일단 용량에 맞춰서
딱 넣어보면 느낌이 오는데요
이거 30초에 섞이는 그런 느낌은
아니었어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라고 했을 때
어느 정도 느낌이 오긴 했는데
조금 따뜻한 물로 섞었는데도..
30초는 아닌 거 같아요
한 1분 이상을 아주 열심히 섞어주었습니다
그래도 깔끔하게 잘 섞이는 느낌은
아니라서 조금 서운했어요
물처럼 줄줄 흐르지는 않아서
바르는데 크게 어렵지는 않지만
확실히 들어있는 빗을 이용하는 게
사용하기에 편안합니다
사실 저는 이게 검은색인 줄 알고
새치를 커버하려고 사용을 했는데
보니까 미디엄 브라운 색상이더라고요
뭐 제가 외모에 크게 신경을 쓰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검은색이나 갈색이나
크게 차이는 없을 거 같아서
그냥 사용을 했어요
꼭 이렇게 얼마 있지도 않은
구레나룻 쪽이 흰머리가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집중적으로 발라줬어요
사진을 찍을 때는 초벌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되고요 그냥 거의 찐득하게
밥에 카레를 올리는 것처럼
올려놓았다고 생각을 하시면
될 거 같아요
갈색이라서 오히려 더 두껍게
발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조금 불편할 수 있을
사용 후기입니다
일단 제품을 사용하고 나서
다음에 사용을 하려면 도구들을
정리를 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그렇게 깔끔하게
정리가 안되더라고요
생각보다 오랜 시간 통을 물로 닦아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잘 안 닦여요
그리고 아무리 새치커버를 하기 위한
제품이라고 해도 용량이 적은 거 같아요
제가 1포를 사용했는데
제가 사용하기에도 조금 타이트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 진짜 새치를 한가닥씩
찾아서 한다면 모를까 일반적인
여성분들은 3포를 한 번에 다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사진이 흔들려서 잘 나오지는
않았는데요
일단 정말 피부 착색은 없어요
근데 피부 착색이 조금 더 되더라도
염색이 잘 되어야 하는데요
염색이 그렇게 잘 되지는 않았어요
색상이 브라운이라서 그런가 싶기도
했지만 그렇다고 해도 너무 염색이 안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도 기억이 나는 게
이날 저녁에 집짝꿍이 주말에 염색을
하러 가야겠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 정도로 거의 염색이 되지 않았더라고요
시간은 철저히 지키면서 했는데
너무 염색이 되지 않아서 조금 당황스러웠어요
그래도 홈쇼핑에서 판매를 한다고 해서
나름 기대를 했던 제품인데
저는 실망이 더 큰 제품인 거 같아요
물론 이것도 뭐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는 시간만 날려먹은 꼴이 되었네요
근데 순간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래서...
자극이 없고
묻어남이 없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