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방구석 구매후기

모든 방의 손잡이를 황금 손잡이로 바꿔보겠습니다 [방문 교체하는 법 (버튼형 손잡이)]

# 철없는 40대의 특별하지 않은 일상다반사 # 2020. 6. 22.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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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처음 인테리어를 하고 들어온 게 지금부터 4년 정도 된 거 같아요
제가 제품을 잘못 골라서 그런지 손잡이가 너무 상태가 안좋아졌더라고요
나름 인테리어쪽 일을 10년 가까이해서 인테리어 쪽은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요
중이 제머리 못 깎는다고 저희 집 인테리어는 좀 문제가 많은 거 같아요 😅😅
나름 느낌있게 한다고 그레이에 블랙 손잡이를 달았었는데요
손잡이 필름이 여기저기 닳아버렸더라고요
작년 가을부터 와이프가 교체를 해달라고 했는데요
이게 돈받고 일을 하다가요
돈 안받고 설치를 하려고 하니 뭔가 좀 서운하다고 해야 하나? 😁😁
아무튼 자꾸 안하게 되더라고요
자기 집 방문 손잡이 교체하는데 돈을 받을 수는 없겠지만 왠지 좀 어색한 느낌이랄까요 😁😁 
그리고 와이프가 너무 쉽게 이야기하는게 섭섭하기도 했어요
솔직히 그렇게 크게 힘든일은 아니지만 너무 쉽게 이야기하는 건..
늘 하던 일이니까 크게 힘들지 않고 할 거란 생각으로 이야기 한건 알지만요
늘 하던 일도 아무 노력 없이 하는 건 아니잖아요
제가 먼저 알아서 알아서 교체를 했다면 서운할 일 자체가 없었을 테니 제 잘못인 거죠 뭐..
아무튼 와이프의 요청으로 인해 문 손잡이를 교체를 하게 되었습니다
도어 색상이 그레이 색상이다보니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냥 화이트 도어로 무난하게 하는건데 괜히 그레이 색상으로 했나 싶기도 하고요
이런저런 색상의 손잡이들을 보았는데 맘에 드는 게 없더라고요
확실히 오랜시간 거주할 집이라면 그냥 무난하게 화이트 도어로 하는 걸 추천드려요
이런저런 손잡이들을 보는데 그레이 색상 문짝에는 골드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보다 보니까 어울리는 거 같기도 하고요
금색이 집에 있어야 돈이 들어온다는 이야기도 생각이 나서 금색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이건 제 방문이에요
제가 작업하는 방문인데 너무 깨끗하죠??
이걸 교체를 해야하나 싶기도 했는데요

 

이게 문제였던거죠
화장실하고 세탁실로 들어가는 손잡이인데요
정말 엉망이긴 하네요
이걸 의식을 못하고 쓰고 있던 저는 대체 얼마나 둔한 사람일까요??😓

방문 교체 할때 문제는 하나만 색상을 바꿀 수는 없다는 거죠
그전에 썻던 손잡이를 몇 개만 사서 교체를 할까도 생각했지만요
기왕 하는거 한 번에 싹 교체를 하는 게 나을 거 같았어요
어차피 다른 손잡이들도 허물을 벗게 될꺼 같으니까요
미리미리 교체 하는걸로 결정을 했습니다

 

영롱한 황금빛 손잡이 입니다
물론 도색인거죠
이게 정말 황금이면 얼마나 좋겠어요
사실 진짜 황금 손잡이를 쓸 수 있을 정도라면 직접 교체하지도 않았을 거 같은데요😅
구성품은 설치하는 사진들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꺼에요
저도 상세한 명칭을 모르구요
명칭으로 설명 드리는것 보다는 사진을 보시는 게 이해하시기 더 쉬우실 거 같아요

 

처음에 하실때는요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손잡이가 있잖아요
기존 설치된 손잡이와 같은 모양으로 세팅을 해주시면 좀 더 쉽게 교체하실 수 있어요
설치 후의 모습을 미리 세팅을 해두시면 되는 거예요
처음 들어있는 상자에서 꺼내시면 그대로 모양만 맞추시면 되는 거예요

 

버튼식 손잡이에 경우에는요 
이렇게 잠금장치가 되어 있는데요
손으로 돌리시면 쉽게 돌아갈 거예요
이걸 먼저 빼주시는 게 이후 작업하기가 편해요
손으로 돌돌돌 돌려서 빼주세요

 

이렇게 나사가 보이실 거예요
보통 위에 하나 아래 하나가 있을 건데요
이건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분리해 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점은요
한쪽에 나사 두 개를 다 풀어 버리시면 반대쪽 손잡이가 바닥으로 추락할 거예요
잘못된 추락으로 장판이 찢길 수도 있고 마루가 찍힐 수도 있으니까
반대쪽 손잡이를 잡아주시고 작업을 해주세요
제가 이걸 실수해서 현장에서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손잡이를 뽑으시면 이런 모양이 나오실 거예요
그러면 문짝에 붙어 있는 부분을 드라이버로 일단 분해를 해주시고요
살짝 힘주어서 밀어주시면 안에 들어 있던 철물이 쏙 빠지실 거예요
이때 잘 안 빠지시는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어차피 버릴 거란 생각으로 조금 힘주어서 빼주세요
대부분은 그냥 쏙 빠지실 거라 생각이 드네요

 

이 부분은 좀 중요한데요
철물을 보시면 이렇게 나사가 들어가는 홈이 있는 곳과 없는 곳으로 되어있는데요
보이는 나사홈으로 나중에 잠금장치가 설치가 되는 거예요
화장실 같은 경우 밖으로 향하게 하면 밖에서 문을 잠그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하게 되겠죠
실내 쪽에 나사홈이 있는 곳을 놓고 설치하는 거예요

 

제가 구매한 제품 같은 경우에는 중간 연결 철물이 이렇게 되어 있더라고요
철물 중간에 볼록 나와있는 게 있는데요
이건 손으로 눌러도 들어가요 
살짝 눌러주시고 밀어 넣어주시면 돼요

 

중앙 홈에 맞추시고 밀어 넣어주세요
그러면 반대편에는 이런 모양이 보실 거예요
마찬가지로 중앙 홈에 맞추어서 반대쪽 손잡이도 설치해 주시면 돼요

 

그리고 방문 옆쪽에 철물을 교체하면 손잡이 교체는 완료인데요
아마 요렇게 부품이 남으실 건데요
이건 방문틀 쪽에 설치하는 건데요
보통은 사용하실 일이 없으실 거예요
손잡이는 교체를 해야 하지만 보통 문틀에 있는 철물은 교체를 하지 않거든요
저도 기존에 문틀 철물은 그대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요렇게 나사홈이 파져 있는 녀석을 설치한 손잡이에 홀에 넣고 돌려주세요
이것도 손으로 간단하게 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글로 적다 보니까 좀 전달이 안될 수도 있을 거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
직접 해보시면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걸 느끼실 거예요

 

이렇게 손잡이를 교체해 보았습니다
저희 집은 5개의 손잡이만 교체하면 되어서 그나마 수월했는데요
방문이 너무 많으신 분들은 그냥 사람 불러서 하시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
그래도 방문을 교체하니까 확실히 깔끔한 느낌은 드는 거 같아요
황금색이 집에 생겼으니 돈이 좀 들어올지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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