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 퍼즐 만들기!!
지난번 퍼즐을 만들고 나서
그냥 농담 식으로 이야기를 하다가
살짝 서로를 건드리는 상황이
도래하게 되었습니다
" 혼자는 못하겠어.."
" 그럼 내가 테두리 다했잖아.."
" 내가 풍선 다한건 기억 안 나? "
" 풍선보다 배경이 더 힘들지 않아? "
쉽게 대화가 마무리가
되지 않을듯한 분위기라서
살짝 던져 봤습니다
" 그럼 500개 정도로 해서 한번? "
" 그래!?!! "
" 공정하게 서로 합의된 걸로 500개 콜? "
" 콜! "
전쟁의 서막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쿠팡이 도착을 했고
며칠이 지난 후에
주말에 결전의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둘다 쉽지 않은 그림으로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어떤 게임이 되었든 간에
절대로 봐주고 이런거 없어요
제가 처음 연애를 시작할때
스크린 골프를 지고 나서
농구장에 데리고 가서
농구를 해서 이겼던 놈입니다
지고는 절대로 못 사는 성격!!
하지만 집 짝꿍이도 봐주는 거
이런 거 딱 질색인 성격이라서
아주 그냥 오랜만에 불이 활활 타올랐어요
500 퍼즐 제품 소개
먼저 제가 만들어야 하는 녀석이에요
이게 딱 봐도 퍼즐 많이 해보신 분들은
느낌이 오실 거예요
상당히 쉽지 않은 퍼즐이에요
그래도 이걸 골랐을 때
두말을 할 수가 없었던 건
저희 신혼여행지가 바로
사진에 보이는 곳이어서
이곳을 고른다고 하는데
더는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신행은 못 참죠!!
바로 콜! 했습니다
제가 골라준 녀석인데
요것도 쉽지 않음이 보이시죠?
저도 처음부터 져줄 생각은
단 1도 없었습니다
승부는 항상 냉정함을
유지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이번에도 제품을 완성하면
액자에 넣을 거라서
설명서를 좀 유심히 봤어요
저번에 유액을 제가 바르고 싶은데로
바르고 말리고 싶은 만큼 말렸는데
그래서 한번 엎어진 게 아닌가 싶어서
다시 봤는데요
역시 제가 그때 설명서를 안 보고
작업을 마무리를 해서
그렇게 사고가 있었던 거 같아요
요번에는 완성되면
설명서에 제시한 시간인 1~2시간을
충분히 말려주고 액자 작업을 해야겠어요
같은 실수 두 번은 절대!!
보는 순간 좀 소름이 돋기도 하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만들어야 하는 퍼즐이
사이즈가 더 작아서
조금 더 난이도가 있다고 주장을
해봤지만 이미
집 짝꿍은 귀 닫기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바로 게임을 시작했어요!!
아! 요건 자랑을 하고 가야 할 거 같아요
제가 짝꿍이 한테 골라줬던 퍼즐에
이런 엽서가 들어 있었어요
물론 요즘 시대에 엽서를 쓸 일은
없지만요
그래도 너무 이쁘지 않은가요?
그냥 디즈니는 보는 것 만으로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는 거 같아요
500 퍼즐 만들기 결과는!!??
서로 마주 보고 게임을 시작했어요
한동안은 대화도 없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희는 진심 모드로 항상
모든 내기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4시간 정도가
지난 후에 결과가
나왔습니다
누구의 승리일까요???
" 풋! "
저의 압승이었습니다
사실 짝꿍이도 알고 있었을 거예요
이건 시작부터 사실 제가
이기게 되어있었다는 걸요
저는 정말 이런 거 할 때
화장실도 안 가거든요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나서
나중에 도와줬어요
제가 너무 포스팅을 공격적으로
작성을 해서 그렇지
아시죠?
사실 서로 즐겁게
웃으면서 진행을 했던걸
아.. 웃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뭐 전쟁하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성인.. 중에서
40 대중반인 사람이
퍼즐 500을 맞추는 시간은
약 4시간에서 5시간이 되는구나
이걸 알려드리려고
한번 해봤는데요
저번에 800 퍼즐도 비슷한 시간이
걸렸던 거 같아요
물론 그때는 둘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둘이 퍼즐 하나를
만드는 게 좋은 거 같아요
혼자서 500이 훨씬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던 거 같아요
혹시나 퍼즐을 하실 분들은
둘이 같이 800개 정도가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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