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스스로 저를 평가했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단점이 무언가 생각해보면
너무너무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첫 번째가 욱하는 성격이라면
두 번째는 경솔함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경솔해서 욱하는 거라서
사실은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학창 시절에는 경솔함을 줄이기 위해서
손등에 "X2"라고 사인펜으로 적고 다닌 적도 있는데요
안 고쳐지더라고요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라는 걸 몸소 그때 깨달았습니다
오늘은 경솔함에 관련된 카드라고 하는데요
한번 같이 알아보도록 해요
7 OF SWORDS
광대의 느낌을 주는 붉은 모자를 쓰고
콧노래를 부르는듯해 보이는
남자가 보입니다
양손에는 다섯 개의 검이 있는데
손잡이가 아닌 칼날을 위험하게 잡고 있습니다
남자 뒤에 그가 남겨 놓은 것으로 보이는
두 개의 검은 급히 서두르다가
놓고 간 것처럼 보이는데
그는 놓고 간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행동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그리고 서두르다 보면 잃는 것이 많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 정방향 해석 ] 1. 행동이 위험한 2. 신중한 행동을 요하는 3. 서두르지 말 것 |
[ 역방향 해석 ] 1. 배신하다 2. 조언이 필요한 3. 욕설 |
8 OF SWORDS
눈이 가려지고
몸이 묶인 채
붉은 옷을 입은 한 여자가
늪지 앞에 서 있습니다
그녀의 앞 뒤에는 여덟 개의 검이 나란히 있고
검은 그녀가 뒤쪽에 보이는 성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막고 있는 듯합니다
질퍽 거리는 땅의 상태는
그녀가 처해진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녀는 현제 철저하게 고립된 상태이고
빠져나가는 게 쉬워 보이지 않습니다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헤어날 수 없으니 현실을 직시하고
받아들일 것을 요구합니다
[ 정방향 해석 ] 1. 사면초가 2. 개선이 힘든 상황 3. 현실을 받아들임 |
[ 역방향 해석 ] 1. 재난 상황 2. 배신 당하다 3. 불안한 현실 |
검 카드 중에서 최악의 카드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역대 해석 중에도 손에 꼽을 정도로
상당히 부정적인 카드인 거 같아요
처한 상황 자체도 문제지만
해결 방안이 전혀 없어 보이는 게 더 문제인 카드인 거 같아요
보통은 해석 끝에 작은 희망이라도 보이는데
정말 볼 수록 답답한 카드네요
희망이 없다면 정말 너무 답답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