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패션에 엄청난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유독 고집하는 스타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패션에 대해서는 잘 알지를 못하는데요 어릴 적부터 싫어하는 패션은 있었어요 그건 바로 신발을 꾸겨서 신고 다니는 거예요 그런 거 있잖아요 왜 싫으냐고 하면 이유가 뚜렷하지 않은 그냥 싫은 거요 근데 제가 누나가 한분 계신데 우연히 누나 신발을 보니까 뒤가 접혀있는 거예요 그래서 뭐라고 한마디 했더니 "이게 편해" 이러고 말더라고요 그때 생각했죠 여기서 한마디 더하면 잔소리 깐다고 할꺼같고 그냥 내가 하나 사주어야겠다고 생각했죠 안 그래도 요즘 뮬이 너무 이쁘게 나와서 갖고 싶었는데요 저는 발에 땀이 많은 편인데요 발에 땀이 많은 사람은 뮬 신으면 보기 안 좋아진다고 해서 망설이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대리만족도 하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