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본가에 갔는데 현관문을 열자마자 계피향이 확 나는 거예요 무슨 수정과라도 만들었나 싶었어요 그래서 들어서자마자 누나한테 이게 무슨 향이냐고 물어봤는데요 입구에 걸려있는걸 가르치면서 " 냄새 좋지 않아?" 하고 묻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계피향을 엄청 좋아하는 편이라서 방향제냐고 물어봤는데요 방향제도 되고 모기랑 벨레들을 쫓아주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순간적으로 관심이 가더라고요 와이프가 벌레에 엄청나게 두려움을 갖고 있어요 저는 군시절에 말라리아모기에 물려서 제대하고 엄청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고요 군대 제대하자마자 병원에 실려가서 정말 죽을 고비를 넘겼거든요 일주일이라는 시간동안 무려 70kg 후반이던 몸무게가 50kg대까지 내려왔었어요 이게 또 군대 이야기를 하자면 서론이 너무 길어질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