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 한수 " 엥? 김이 바뀌었네? " " 아.. 이거 추석 때 받은 건데 지금 가지고 온 거야 " " 아직도 김을 주는 회사가 있네 " " ㅋㅋ 그래서 귀찮아서 안갖고 왔어 " " 이거 맛있데?? " " 그런 후기는 못들었어 ㅋㅋ " 퇴근을 한 짝꿍이 오자마자 주방으로 가서 무언가를 내려놓아서 확인을 했어요 정말 무심하게 주방에 던져놓고 방으로 들어가더라고요 사실 저는 이 종류의 김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어릴적에 부모님이 바쁘시다 보니까 도시락 반찬으로 김치랑 이런 식으로 되어있는 김을 항상 챙겨주셨는데요 친구 녀석이 " 너희 집은 공장 해서 맨날 공장 김이냐?ㅋㅋ " 뭐 그 친구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나름 웃기자고 한 이야기 같은데 제 주먹은 참지를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땐 그 말이 창피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