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르신이 피해야 할 금융상품
❌ 어르신이 피해야 할 금융상품
“수익보다 안전이 먼저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자산을 굴리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해집니다.
특히 은퇴 이후 고정 수입이 줄고, 예적금이나 퇴직금, 연금 등에 의존하게 되는 시점에서는 **‘금융상품 선택’**이 아주 중요해지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시기에 오히려 **‘고수익’을 내세운 금융상품’**이나 **‘복잡한 구조의 투자 상품’**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어르신들이 꼭 피해야 할 금융상품과 함께 그 이유를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1️⃣ 변액보험 – 투자인지 보장인지 헷갈리는 대표 상품
변액보험은 보험과 투자가 결합된 상품입니다.
‘사망 보장은 기본, 여기에 펀드 투자로 수익도 낼 수 있다’는 말에 혹해서 가입하시는 분들이 꽤 많아요.
하지만 문제는 운용 성과에 따라 해지 환급금이 줄어들 수 있고, 중도 해지 시 손실이 클 수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보험료 중 일부만 실제 투자에 들어가고, 사업비(수수료)로 빠지는 부분도 꽤 많아요.
✔️ 피해야 하는 이유:
- 이해하기 복잡한 구조
- 장기 상품이어서 중도 해지 시 손해
- 투자 성과가 나쁘면 손실 가능
👉 어르신 추천 대안:
정기예금, 연금보험(원금 보장형), 즉시연금 등 단순하고 안정적인 상품이 더 적합합니다.
2️⃣ ELS (주가연계증권) – ‘중위험 중수익’이라고?
최근 몇 년 사이 ELS에 가입한 중장년층 이상 고객이 많아졌습니다.
은행에서 “3년만 넣어두시면 연 5% 드려요, 원금도 보장됩니다” 같은 설명을 듣고 가입하신 경우가 많죠.
그런데 알고 보니 이건 '조건부 수익'이고, 기초자산(주식 등)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원금 손실도 생깁니다.
조건이 조금만 어긋나도 수익은커녕 손실을 볼 수 있어요.
✔️ 피해야 하는 이유:
- 구조가 복잡해서 이해하기 어려움
- 수익 조건이 까다로움
- 원금 손실 가능성 있음
👉 어르신 추천 대안:
단순한 채권형 펀드, 또는 원금보장형 금융상품
3️⃣ 고수익 해외 부동산/펀드 상품 –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
“미국 텍사스 땅에 투자하시면 3년 안에 2배 수익 나요.”
“브라질 국채 펀드는 이자율이 연 10%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귀가 솔깃하게 만들 수 있지만, 대부분은 위험도가 크고 정보 접근이 어려운 상품입니다.
특히 해외 부동산의 경우 실체 파악이 어렵고, 환율 변동이나 해당 국가 정책 변화에 따라 갑자기 투자금이 묶이거나 손해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피해야 하는 이유:
- 투자 대상이 눈에 안 보임
- 리스크 요소가 많음 (환율, 정치, 법률)
- 사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 어르신 추천 대안:
국내 공공기관 중심의 상품, 국공채, 안정형 국내 펀드
4️⃣ 후순위채, 신종자본증권 – ‘채권’이라 안심했는데?
최근 몇 년간 은행권에서 판매한 후순위채나 신종자본증권 때문에 손실을 본 고령층이 적지 않습니다.
이 상품들은 일반 채권처럼 보이지만, 기업이 망할 경우 가장 마지막에 돈을 돌려받는 위험한 구조예요.
즉, 이름은 채권인데 성격은 주식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 피해야 하는 이유:
- 리스크가 매우 큼
- 은행에서 판매했다고 안전하진 않음
- 환매도 제한적
👉 어르신 추천 대안:
만기 보장이 확실한 국공채, 또는 예금자 보호되는 금융상품
5️⃣ 복잡한 구조의 상품 통합 패키지 – ‘묶어 팔기’에 주의
요즘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보험 + 예금 + 투자 상품을 한 번에 묶어 “금융 패키지”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런 상품은 듣기엔 다양하고 좋아 보이지만, 하나라도 잘못되면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어요.
또한, 이 중 일부 상품이 비과세 대상이 아니라거나, 수수료가 높게 책정되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 피해야 하는 이유:
- 설명이 복잡해서 이해가 어려움
- 구조가 다양해 리스크 파악이 어려움
- 해지 시 위약금 등 불이익이 큼
👉 어르신 추천 대안:
단순한 상품을 각각 선택해 가입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 금융사 직원이 추천한다고? 맹신은 금물!
“은행 직원이 추천했어요.”
“지점장이 직접 설명해서 믿었는데…”
이런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하지만 은행도 상품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판매 목적이 우선일 수도 있다는 점을 알아두셔야 합니다.
어떤 상품이든 충분히 설명을 듣고, 한 번 더 검토한 후에 결정하세요.
✅ 정리하자면…
변액보험 | 수수료 높고 손실 위험 있음 |
ELS | 조건이 까다롭고 구조 복잡 |
해외 부동산/펀드 | 리스크 큼, 환율·정책 위험 |
후순위채 | 원금 손실 가능성 큼 |
패키지 상품 | 전체 손실 위험, 수수료 높음 |
🧓 어르신을 위한 금융의 기준은 ‘안전’입니다
지금 필요한 건 수익이 아니라 안정감입니다.
금융상품은 이해할 수 있을 만큼 단순해야 하며, 가입 전 자녀나 전문가와 반드시 한 번 상의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무리 수익률이 높아도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상품은, 어르신들에게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