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각종 밀키트와 제빵

주말 아침 간단하게 밥대신 먹을 수 있는 간편한 음식!! (2편) [ 계란빵 ]

# 철없는 40대의 특별하지 않은 일상다반사 # 2020. 6. 18.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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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올려드린 감자 베이컨 버터구이의 2편이라고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요번에는 한끼 식사 대용이기는 한데요
오븐을 사용해서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정확히 따지면 빵이라서 베이킹 파트에 적어 보았습니다
저는 사실 계란을 그렇게 좋아하지를 않아요
계란 특유의 냄새를 싫어하는데요
와이프는 계란을 정말 좋아하는 거 같아요
저녁 준비하다가 반찬이 좀 부실하다 싶으면 여지없이 계란 프라이를 요청합니다
와이프가 저한테 특별히 요청하는 음식들이 있어요
대부분이 같은 재료를 써도 맛의 차이가 확실히 나는 그런 음식들이에요
라면이나 계란후라이..그리고 만두 같은 튀김류 ㅎㅎ
와이프가 세상 겁쟁이라서 일단 기름튀는 음식들을 상당히 두려워해요
그리고 라면은 와이프가 매번하는 이야기인데요
저를 만나기 전에는 먹지 않았다고 합니다
일 년에 한두 번 먹었다고 하는데요
처음에는 그말을 믿었었는데요
요즘에 먹는 모습을 보면 그 말을 도저히 믿을 수가 없기는 해요ㅋㅋ
저는 와이프에 비하면 라면 영재라고 할 수 있어요
처음 라면을 끓인게 초등학교를 입학하기 전이었던 거 같으니까요
아무튼 계란을 별루 안 좋아하고 그래서 계란빵을 사 먹지도 않는데요
와이프가 요건 계란 냄새 안나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네요
계란빵인데 계란 냄새는 나지 않는다...흠...
과연 어떤 빵인지 한번 만드는 과정을 지켜 봐야겠네요


** 재료 소개 **

* 팬케익 믹스
* 체다 치즈
* 에담 치즈
* 계란
* 우유
* 베이컨
* 파슬리 가루

팬케익 믹스는 없으시면 그냥 식빵을 잘라서 사용해도 된다고 하는데요
보통 식빵이 있으면 그냥 토스트를 해 먹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ㅋㅋ
아무튼 팬케익 믹스가 없으신 분들은 식빵을 활용하셔도 되고요
에담 치즈는 제빵 하시는 분들이 자주 사용하는 치즈라고 하네요
요건 특별히 구매한 거라고 와이프가 꼭 이야기하라고 하네요
에담 치즈가 상당히 유명한 거라고 합니다
근데 에담치즈가 없으신 분들은 그냥 집에 있는 각종 치즈들도 이용 가능하다고 하네요
굳이 없으신 분들은 구매까지는 안 하셔도 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만드실 개수만큼의 계란을 준비해 주시면 돼요

팬케익 믹스에 우유를 넣고 반죽을 해주세요
식빵을 활용하시는 분들도 식빵에 우유를 부어서 반죽을 만드셔야 한다고 하네요
그냥 다시 말씀드리지만 식빵 있으신 분들은 토스트를 만드시는 게 편해요
식빵 끄트머리만 있으신 분들은 따라 하시는 거 괜찮을 것도 같아요
아니신 분들은 그냥 토스트를 추천드립니다
머핀용 빵틀에 머핀 컵을 놓고 베이컨을 두르신 후에 반죽을 넣어주세요
이미 음식의 절반은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오늘 하는 작업 중에 베이컨을 머핀 컵에 안착시키는게 가장 고난도에 일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쉬운 음식인지 아시겠죠? ㅎㅎ

체다치즈를 잘게 잘라서 준비해 주세요
그리고 에담 치즈도 갈아서 준비해주세요
에담 치즈의 단독샷이 꼭 들어간다고 해서 한컷 넣었습니다
얼마나 맛있는 치즈이기에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맛이 상당해 궁금해지네요

준비해 놓은 머핀컵에 계란을 한알 넣어주시고요
파슬리 가루를 살살 뿌려주세요
그리고 위에 체다치즈와 에담 치즈 갈아 놓은신걸 올려주시면 오늘 요리는 끝이네요
그리고는 오븐을 170도에서 20분을 돌려주세요
정말 간단한 계란빵이네요 ㅎㅎ

 

냉정하고 솔직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망친 거 같아요 ㅎㅎ
계란빵이라고 하는데 빵의 느낌을 찾을 수가 없어요 ㅎㅎ
반죽을 너무 조금 넣은 거 같아요
제가 볼 때는 반죽을 절반 정도 채워도 될꺼같아요
그리고 계란 냄새는 나더라고요
저처럼 계란 냄새 싫어하시는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그리고 에담 치즈는 과연 어떤 맛일까요??
체다치즈가 맛이 강해서 그런지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둔하다고 하는데요
진짜 모르겠어요
반죽이 좀 더 들어갔으면 든든한 한 끼가 될 거 같은데요
그래도 맛은 나쁘지는 않았어요
일단 비주얼이 너무 이뻐서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배부르게 먹고 싶으면 한 3개 정도 먹으면 되니까요
계란은 단백질이 풍부해서 살이 안 찐다는 자기 최면을 하면서요

일단 다시 말씀드리지만 식빵 있으신 분들은 토스트 그냥 해 드시고요
맛과 비주얼은 좋은데 계란 냄새는 나고요
반죽은 좀 많이 넣는 걸 추천드려요
근데 왠지 주말 아침은 좀 이쁜 걸 먹고 싶잖아요
요즘 브런치카페를 가는 것도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불편할 수 있는 시기인데요
이럴 때는 집에서 이렇게 만들어서 브런치 느낌을 살짝 느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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