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닭발과 오성통닭] 짜장이냐 짬뽕이냐의 풀리지 않는 난제!! (feat.홍미 오돌뼈)

야식을 끊어야지 되는 시즌인데요
그게 생각처럼 되지가 않아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어야 하는 스타일인데요
요즘 상당히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살아가고 있어서요
일단 코로나 19 때문에 상당히 많은 일들이 외부의 스트레스로 다가오고요
집안일과 회사일부터 포스팅을 하는 일 시험공부 등등 아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스트레스를 핑계로 먹으려고 하는거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요
물론 그런것도 없지 않아 있기는 하죠
사실 스트레스 받는다고 먹으면 또 먹어서 살쪄서 스트레스받고 악순환인데요
근데 먹는거라도 하지 않으면 정말 스트레스를 풀게 없어요
뭐 할 수 있는게 없잖아요 요즘에 특히나 더 그렇죠
마침 와이프도 오늘 회사에서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하며 매운 게 당긴다고 해서요
급하게 앱을 열고 찾아 보았습니다
매운 건 당기는데 떡볶이는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매운 족발도 후보에 올랐는데 결국 선택된 건 닭발이었습니다
매운 음식에서는 거의 1~2등하는 거잖아요
근데 또 앱을 열고 보다보니 치느님이 눈에 확 들어와 버렸습니다
어차피 하나하나시켜서 2일을 먹나 한번에한 번에 반반씩 2일을 먹나 마찬가지다 싶어서 한 번에 주문 들어가 봤습니다
저도 치킨이랑 닭발을 같이 먹어보는건 처음인 거 같아요
요것도 나름 조합이 괜찮을꺼 같네요😊

정말 잔칫날 분위기가 나지 않아요?😅
근데 이건 저도 몰랐던건데요
홍미 닭발만 시킨줄 알았는데 오돌뼈까지 시켰더라고요
아주 제대로 먹으려고 작정을 한 조합입니다
치킨은 크리스피로 시켜서 기름지고 바삭한 맛을 추구했고요
닭발 하고 오돌뼈는 가장 매운맛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오늘 원래 매운맛을 느끼고 싶은 게 목적이 었기 때문에 가장 매운맛으로 주문을 했어요

먼저 오성통닭부터 먹어 보았는데요
감자가 서비스로 오는데요
상당히 맛있고 양도 많았고요
특히 스틱감자만 들어 있는 게 아니라서 더 좋았어요
워낙에 감자 튀김을 좋아해서 그런지 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치킨은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요
엄청 바삭해요👍 
그냥 과자같은 바삭함이 느껴지네요
소스는 제가 머스터드를 싫어해서 양념만 묻혀서 먹어봤는데요
그냥 아시는 그맛이에요
차라리 소금을 찍어 드시는게 훨씬 더 나은 거 같아요
일단 바삭함이 유지되어야 이치킨은 맛있는 거 같은데요
그렇게 특색이 있다고는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오돌뼈하고 닭발이에요
확실히 느낌이 다르네요
정말 사람의 기억 장치라는 게 무섭다는 게 느껴지는 게요
치킨을 먹을때는 맥주랑 탄산이 그렇게 생각이 나더니 닭발을 한입 하니 바로 소주네요
그렇다면 여기서 소맥인건데요😁
가장 매운맛으로 주문을 해서 그런지 먹을 때 느낌이 와요
새벽에 잘하면 화장실을 들락날락 할수도 있겠구나
또는 침대에서 뒹굴 거릴수 있겠구나..
요런 느낌이 들어요
하지만 기왕 매운 음식을 먹을 거면 이렇게 확 매운 게 더 좋은 거 같아요
여기는 닭발로 유명한 집인데요
저희집은 시킬 때마다 오돌뼈를 더 먼저 비우는 거 같아요
배송료 때문에 오돌뼈를 시킨다고는 하는데요
제가 볼때는 오돌뼈가 메인이고 닭발이 서브인 것 같아요

정말 미련해 보일수 있겠지만요
가끔 어플보다가 고민되실 때 있잖아요
그럴 때는 그냥 다 시켜놓고 보관해 놓고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먹고 싶을때 안 먹으면 감기 걸린다고 돌아가신 어머님이 항상 말씀을 하셨습니다
물론 내일 먹을때는 오늘보다는 맛이 떨어지긴 하겠지만요
그래도 이렇게 놓고 먹으니까 든든하고 좋잖아요
고민할 것도 많은 요즘인데 이런 것까지 너무 고민하지 말고 살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