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초파리 트랩
이 제품은 사실은 한두 달 전에
구매를 하려다가
다이소를 갔을때 기억이 떠오르지 않아서
구매를 안하거나
가기 귀찮아서 미루어두던 제품인데요
지금은 날이 조금 선선해지면서
초파리들이 좀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직도 한 마리씩 눈앞에서 깔짝거리면
정말 성질을 돋우는 경우가 있어서
하나 구매를 했어요
그리고 이번에 사용해서 성능이
좋다고 판단이 되면
내년에는 조금 적극적으로 활용을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구매를 했습니다
사실 이걸 구매하려다가 귀찮아서
집에서 과일 껍질로 만들어서
사용을 했었는데 그렇게까지
성능이 좋지는 못하더라고요
적어도 제가 만들었던 녀석보다는
성능이 좋기를 바라면서 구매를 했습니다
30일 정도 효과가 지속이 된다고
적혀있는데요
만약에 정말로 30일을 사용할 수 있다면
집에 2개 정도 놓고 여름을 보낸다면
한 4개 정도 사용을 해야 하는 건데
나쁘지는 않은 거 같아요
가격이 너무 착하잖아요
1,000원이면 제가 과일로 만든 거랑
뭐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것도 같아요
구매를 할 때는 사실 그냥 1번만 사용을
할 수 있는 줄 알고 구매를 했는데요
이게 2번을 사용을 할 수 있는 건
나름 저에게는 보너스 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설치&사용 방법은 뭐 아주 간단해 보여서
바로 만들어서 설치를 해봤습니다
제품 구성은 정말 심플하더라고요
사실 복잡하면 더 이상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박스 자체를 활용을 하다 보니
더 심플하게 구성이 되는 거 같아요
근데 아래 사진을 보시면
이게 초파리들을 유인을 하는 녀석인 거 같은데요
이거 처음에 열기 전에 조금
망설였던 거 같아요
" 너무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건 아닐까? "
" 손에 묻으면 냄새가 오래가지 않을까? "
" 끈적일 거 같은데... "
" 방에서 열면 안 되는 거 아니야?? "
혼자 정말 많은 고민을 순간적으로
했던 게 기억이 나네요
근데 뭐 사실 고민만 했지
그냥 바로 뜯어버리기는 했어요
일단 조립은 처음은 아주
간단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주 쉽게 생각을 했습니다
뭐 일단 제가 처음에 너무 쉽게
생각해서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종이를 테이프도 뜯지 않고
반대로 넣어버렸네요
아무튼 뭐 크게 문제가 된다고
생각이 되지 않았어요
뭐 이 정도는..
문제는 뚜껑에서 시작이 되었습니다
난이도가 확! 올라갑니다
정말 이거 뜯는 거 너무 어렵더라고요
제가 손이 커서 그런 건지
힘이 그렇게 좋은 타입은 아닌데
조금만 잘못돼도 다 터지더라고요
마지막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결국 칼까지 찾아와서 작업을 했습니다
이거 좀 불편했어요
설명서를 꼭 봐야 하는 게
처음에 제가 그냥 맨 종이에 올려놓고
이거 균형을 어떻게 잡지
하면서 고민을 했습니다
제게 그냥 균형 잡혀서
올라가 있을 리가 없는데 저걸 하고 있었네요
아무튼 꼭 끈끈이가 나올 수 있도록
한 겹 벗겨서 설치를 해주세요
이제 결론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뭐 이건 그냥 제가 경험을 한 거라서
모든 장소에서 이럴 거라고는
생각이 되지는 않지만요
아무튼 저는 3일 동안 주방 쪽에 설치를
해놓았어요
그리고 뚜껑을 열었습니다!!
3일이 지난 후에
살펴보니..
첫날 구매했을 때 눈앞에서
알짱거리던 녀석을 제가 손으로 잡아서
넣어놓았던 녀석을 제외하면
단 한 마리도 들어가지 않았어요
근데 이게 좀 말이 안 되는 상황인 거
같기는 한데요
설치하고 나서 이상하게
초파리들이 잘 안보이더라고요
매일 보이던 녀석들이 이걸 설치해서
사라진 건 아닐 텐데
아무튼 이 제품은 역할을 못했는데
결론적으로 초파리와는 이별을 했습니다
결론은 나머지 제품은 잘 보관했다가
내년에 여름이 시작되면 다시
실험을 해봐야겠다는 거예요
이걸 효과를 봤다고 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꽝이라고 해야 하는지
조금.. 말씀드리기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