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끼 떡볶이 홈플러스 강서점
홈플러스에 레고를 사러 가는 날
점심을 먹었던 장소에요
NC백화점을 갔을 때도
몇 번 본 적이 있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보기는 했는데
항상 학생들이 많아서
시끌한 분위기를 싫어해서
방문을 꺼려했던 곳인데요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사람이 별로 없는 거 같아서
한번 들어가 봤습니다
처음 방문해 보는 곳인데
아이들이 왜 많은지는
바로 캐치가 되더라고요
무한리필 떡볶이 집이더라고요
무한리필은 학창 시절에
저도 엄청 자주 이용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래서 아이들이 많았구나
하고 생각을 했어요
가격표를 처음 본 거 같아서
한 장 찍었는데요
사진을 찍으면서 학생과 일반인의
가격이 차이가 별로 없는 건
조금 또 의아하기는 했어요
하긴 저도 생각해 보면
학창 시절에 더 많이
먹었던 거 같아서
그렇게 비합리적인 가격표는
또 아니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자리에 안내받고
이용방법도 상당히 친절하게
알려주셨어요
일하시는 분이 상당히 친절해서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떡과 사리들이 있어요
저는 떡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라서
어묵이랑 야채 위주로
먹기를 바라고 있었지만
모든 권한은 집 짝꿍이가 가지게 되었어요
대신 저는 다른 쪽 메뉴를..
저는 튀김을 담당했어요
정말 저희 부부가 딱 좋아하는
종류의 튀김만 있었어요
김말이랑 오징어 튀김만 먹는데
요게 메인으로 있고
고구마 야채 만두 이런 게
있더라고요
그리고 치킨도 있는데
이건 밥을 만들어 먹으라고 있는 거
같지만 저는 그냥 먹으려고
담았어요
밥을 만들어 먹는 것보다는
그냥 먹는 게 더 좋아서
여기서 공부를 좀 해야 합니다
황금 레시피를 그대로 따라 했는데
저는 입에 안 맞더라고요
요건 정말 취향에 따라서
많이 달라질 거 같아요
처음 방문이라서 위험이 따르는
도전은 하지 않았어요
그냥 가장 일반적인 맛으로 가기 위해서
오리지널과 동대문만 섞어서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근데 다음에 또 가게 되면
짜장도 한 번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살짝 해봤던 거 같아요
한쪽에 어묵도 있어서
가지고 오고
음식을 세팅을 했는데
이때쯤부터 여기를 다시 와도
되는 건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아이들이 엄청 들어오고
갑자기 시장통으로 바뀌면서
음식 먹는데 계속 신경이
쓰일 정도로 시끄럽더라고요
그리고 무슨 대화를 욕으로만
하는 거 같은데요
저도 물론 욕을 하긴 했었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이 사용하는 공간에서
너무 욕으로 시끄럽게 떠들어서
식사를 하는데 상당히 불편함을 느꼈어요
30대였으면 한마디 했을 거 같은데
친구 아들 딸내미 같은 애들한테
뭐라고 하기도 뭐 하고
아무튼 기분이 상당히 안 좋더라고요
친구들끼리 욕도 하고 뭐 그런 거지만
사람들 많이 모인 곳에서
그렇게 떠드는 건 쩜 아닌 거 같네요
물론 음식은 깨끗하게 비웠어요
남기면 벌금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까지 깨끗하게는
먹지 않아도 되겠지만
또 음식 남기는 건 아닌 거 같아서
그 시끄러운 시장통에서
음식을 싹 비웠습니다
근데 이게 좀 문제였던 거 같아요
신경 쓰면서 먹어서 그런지
소화가 전혀 되지 않아서
그다음 끼는 건너뛰었습니다
그때!!!
" 아.... 이래서 두 끼!!! "
맞아요 여기는 먹으면 두 끼가 되는
신비한 곳이었던 거예요
모든 매장이 이렇지는 않을 거지만
당분간 학생들과 함께
겸상은 못할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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