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깔창이랑 같이 쓰려고 했던 제품 후기인데요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다 보니
글이 길어져서 따로 작성하게 되었네요
수다스러움이란 나이가 들어도
사그라들지 않는 거 같네요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서
덧신 양말과 샤카웨어 7.5oz 반팔티를
구매해 보았습니다
매년 여름이 다가오면 덧신을 구매했던 거 같은데
대체 다 어디 가서 보이질 않는 건지 모르겠네요
나름 엄청난 검색을 해서 최적화된 제품들로 구매를 했는데
실제로는 어떨지 저도 궁금하네요
먼저 덧신 양말부터 보면 포장은 개별로
아주 깔끔하게 되어있어서 좋았는데요
하필이면 제일 위에 있던 하얀색 덧신 양말에
이물질이 붙어 있어서 순간적으로
기분이 훅 다운이 되어버렸었네요
얼마 전에 티브이에서 보니까
사람들이 일일이 손으로 수작업하던 게 떠올라서
사람이 하는 일이라 이럴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물건을 살펴보았습니다
일단 사이즈는 맘에 들었고요
디자인이 보통의 덧신 양말이랑
다른 것도 맘에 들었습니다
와이프는 좀 보기 애매하다며 비웃기는 했지만
저는 나름 만족스러웠습니다
이게 사진으로 잘 표현이 되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요렇게 흰색이랑 검은색 덧신 양말 모두
끈적한 실리콘 같은 느낌으로
옆쪽과 뒤쪽에 쭈욱 붙어있습니다
엄청 만족스러운 부분이에요
정말 안 벗겨질 거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실제로 착용하고 운동화를 신고
30분 정도 걸어보았는데 벗겨짐은 없었어요
일부러 뛰어다니거나 느리게 걸어보기도 했는데
처음이라 그런지 아주 짱짱하게 잘 버텨주었습니다
신발 벗을 때도 벗겨짐은 없었습니다
기존에 착용했던 덧신들 보다는
확실히 이 부분은 좋은 거 같아요
두께가 얇은 편이라서 그런지
여러 번의 세탁을 버텨내며 오래 신을 수 있을 거 같지는 않은데
가격 대비 성능은 좋은 것 같습니다
몇 번이나 세탁 이후 사용 가능한지는 나중에 올려드릴게요
만족도는 "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제품은 요즘 즐겨보고 있는
"유튜브 핏 더사이즈"라는 곳에서 자주 언급되는 제품이고
후드티를 좋아하는 편인데
요즘 날이 좋아져서 외투 없이
후드티만 입고 나가고는 하는데
안에 루주 핏으로 레이어드 티를 하나 바쳐주는 게 센스라 하니
센스 없는 거 딱 싫어하는 스타일이라서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TMI 일수 있겠지만 제가 177CM에 65KG..
전형적인 아저씨의 마른 비만 몸을 갖고 있습니다
마른 비만 아시죠? 팔다리는 얇은데 배는 뽈록!!
이렇게 무너져가는 몸을 매일 바라보는 아저씨의 설움..
아시는 분만 아실 거예요
아무튼 사이즈는 L사이즈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엄청 크네요
살짝 밖으로 입은걸 보이려고 구매한 건데
생각보다 너무 길어요
구매하실 때는 평소 입는 사이즈로 구매하셔도
충분히 밖으로 티 나게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같이 입은 후드티도 엄청 긴 편인데
이걸 넘어서더라고요
좀 더 알아보시기 편하시도록
일반 L사이즈 티 하고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확실히 아시겠죠 엄청 커요 엄청 ㅎㅎ
와이프는 두꺼워서 여름엔 별로라고 하는데
저는 좀 생각이 다르네요
오히려 싸구려 같지 않고
옷의 모양도 유지시켜주고 해서
저는 이런 살짝의 도톰함이 좋네요
부드럽게 감싸주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른 걸 선택해 주시는 게 좋을 것도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맘에 드네요
만족도는 "중"이네요
덧신이랑 티는 몇 번 빨아보고
여름이 지나갈 때쯤 다시 한번
사용후기를 작성해 볼게요